때를 기다리고 때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살면서 한 번이라도 잘 풀리던 때가 있는가?
그러면 그 때를 한 번 다시 돌이켜 보라.
현재가 많이 힘든가?
이 때를 결코 잊지 말고 소중하게 간직하라.
요 며칠간 계속 깨어있는 삶에 대해 고민을 했다.
매 순간을 생생히 살아가면서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탐구해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과연 지금이 잘 풀리는 때인지
아니면 안 풀리고 버텨야 하는 때인지를 잘 살피고
그에 맞추어 잘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가 아닌데 억지로 하다 보니 더 힘들고 더 크게 상처입는다.
항상 좋을 수도, 항상 나쁠 수도 없다는 평범한 진실을 잊지 말고 흐름을 예의 주시하며, 현재 흐름에 맞추어 유연하게 살아야 한다.
세상이란 어떤 의미에서 참 공평하다.
지금의 운과 불운 모두 본인이 만든거라는 것을 얼른 깨달아야 하고, 이를 극복하는 것은 오로지 본인의 숙제라는 걸 알아야 한다. 스스로의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역시 자기 자신 뿐이다.
불교에서는 행운과 불운 모두 카르마의 작용으로 설명한다. 모든건 자신이 지은 업의 결과라는 것이다. 따라서 최선을 다하되 그래도 뜻대로 풀리지 않는 건 업장 소멸을 위한 시련으로 받아들이고 담담히 극복해 내라는 것이다.
아주 현실적인 처세술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사실 세상과 타인을 욕하기 전에, 잘 안풀리는 사람은 자기 팔자를 스스로가 어리석음과 욕심 때문에 꼬고 있는 경우가 많다. 차가운 말이지만, 먼저 이 점을 철저히 분석하기 전에는 진정 의미있는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
어찌되었든,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거나, 운명을 원망하기 전에 지금이 일이 될 때인지를 한 번만 멀리 떨어져 생각을 해 보라. 억지로 악으로 깡으로만 하려고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며 때를 기다리겠다고만 마음을 다시 먹어 보자.
이런 마음으로 때를 기다리면 반드시 적당한 때를 스스로 알 수 있다. 욕심내지 말고 한걸음만 물러나겠다는 태도로 조금만 지긋이 때를 기다려라.
약간은 물 흘러가듯이 살아가겠다는 달관적인 자세와, 느긋한 태도가 인생에는 큰 도움이 된다.
2021.07.06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물과 같이 흘려 보내며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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