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제국일본의 실패와 중국 공산당

by FarEastReader 2021. 6. 16.
728x90
반응형

요새 중국 공산당과 중국의 행태를 보면

딱 100년전 제국주의 일본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른다.

 

아시아 지역에서 압도적인 패자를 자처하며 주변국을 압박하고, 계속 서구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

분명 엄청난 역량과 기세를 가졌지만, 여전히 삐걱대며 갈등을 양산해 내는 모습...

서구의 모순에 분노하면서도, 스스로가 더 큰 모순을 만들어 내는 모습...

아주 다른 문화와 전통을 가진 두 나라지만, 상당히 비슷한 양태를 반복하고 있다. 정말 흥미롭다.

 

이러다 조만간 공산당 치하 중국에서 조만간 타국 침공과 같은 강경수를 두기 시작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이미 홍콩에 대해서, 신장/위구르 지역에 대해서 중국은 충분히 그 호전성과 적극성을 드러냈다.

 

신동아에 매우 흥미로운 투고 기사가 실렸다. 한국에 유학와 있는 중국인 유학생이 작심하고 중국 공산당을 비판한 내용이다.

https://shindonga.donga.com/3/all/13/2054172/1

 

중국 유학생 편지 “中공산당은 바이러스 같은 존재”

저는 중국에서 온 유학생입니다. 현재 한국 A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인인 제가 한국에 와서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상하게 여기실 분…

shindonga.donga.com

 

중국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고, 중국인에 대한 인종적 편견을 가지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에 대해 건전한 비판을 하는 것과 중국을 비난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작금의 공산당은 정말 중국을 위해 존재할까? 아마 그들은 그렇다고 굳게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 

제국주의 일본이나 나치 독일이 각각 스스로를 애국자로 묘사했던 것 처럼 말이다.

그렇지만 내가 보기에, 중국은 언젠가 반드시 세계 No.1으로 복귀하지만, 그건 중국인들이 공산당을 극복해 냈을 때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국은 놀랍게도 중국 공산당과 싸워 그들을 몰락시키는데는 성공하겠지만, 바로 그 이유 (공산당 세력 약화) 때문에 중국이 진정 다시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 하게 만드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본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한다. 그리고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중국 공산당도 결국 어느 시점에서인가 역사적 사명의 1막을 다했다고 본다.

과거와는 아주 다른 조직으로 진화하던가, 아니면 사라져야 하는 그런 위치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전개가 정말 흥미진진하다.

1864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제국이 1945년 패망할 때까지 약 80년이 걸렸다.

1946년 탄생한 중화인민공화국도 2025년이면 80주년을 맞이한다.

그리고 올해는 2021년이다. 앞으로 큰 변화들이 일어날 것 같다. 

과연 인류는, 우리는 더 지혜로워졌을까?

궁금할 뿐이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lzwql님의 이미지 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