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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by FarEastReader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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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몇번 하림그룹의 이야기를 들으며 힘을 얻은 적이 있다.

한국 기업인들 중에서도 정말 세계에 자랑할 만한 위인이 많다. BTS나 트와이스 같은 K-Pop그룹 뿐 아니라, 한국의 기업인들도 언젠가 전 세계의 주목을 제대로 받을 때가 올 거라고 믿는다.

몇년 전, 김홍국 회장의 기사를 읽으며, 이 회사는 정말 크게 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또 지나다니다 논현동에 하림 신사옥이 멋지게 들어서는 것 (2016년 5월경 완공했다고 한다)을 보면서 회사가 잘 크고 있나보다 막연히 생각했지만, 이렇게 까지 큰 그룹회사로 커나가고 있을 줄은 몰랐다.

내가 최초로 감명 받았던 기사는 아래 기사다. 이 기사만 읽어도 이 김홍국 회장의 특별함과 기업가 정신이 잘 드러난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10116171

 

김홍국 회장 "2003년 익산공장 화재로 망할 뻔했지만…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재기했죠"

김홍국 회장 "2003년 익산공장 화재로 망할 뻔했지만…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재기했죠", 2019 위기를 기회로 - 창업 기업인의 꿈과 도전 (1) 김홍국 하림 회장 재계 32위 하림 김홍국 회장

www.hankyung.com

 

더 옛날 기사인 2009년 월간조선 기사도 참조가 많이 된다.

사실 이때만 해도 하림 그룹은 중견기업 정도였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생생한 모습이 드러난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0901100053 

 

위기를 극복한 기업·기업인 - 金弘國 하림그룹 회장

“위기겪으며 회사는 더 단단해졌다”

monthly.chosun.com

 

최근 내가 이 하림에 관심을 다시 가지게 된 것은, 팬오션에 투자를 하면서이다.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이 2015년 하림그룹에 인수되었을 때만 해도, 아주 단순하게 하림그룹이 큰 도전을 하는구나 생각을 하고 잊어 버렸다. 그러나 그후 약 6년 동안 팬오션은 완전히 살아났으며, 특히 최근에는 해운 호황과 함께 다시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 팬오션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경쟁 입찰자로 이름조차 밝히지 않는 '중견기업'과 쌍방울 그룹이 있지만, 나는 팬오션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해서 하림이 종합물류 기능을 갖추는 것이 장기적으로 비전이 밝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이래 저래 단타로 돌리던 금액을 팬오션에 넣은 뒤는 마음 편히 뉴스를 기다리고 있다.

당장 오르지 않더라도 차차 시너지를 크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점점 이 김홍국 회장에 대해 알면 알수록, 하림그룹 자체에 대해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아래 그림에서 나폴레옹이 쓰는 이각(二角)모자(bicorne)을 2014년 11월 한 한국인이 26억원에 경매를 통해 매입했다는 걸 아는지? 원래는 모나코 왕실이 보관하던 소장품인데 이것이 경매에 나왔던 것이다.

이 모자를 낙찰받은 한국인이 바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다.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을 높이 사서 이걸 샀다는 것이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인 이각모자

실제로 앞의 기사에서도 보듯이, 김홍국 회장은 정주영 회장과 같은 도전정신과 과감함, 외국인들과 담대히 협상을 하고 투자와 지원을 얻어내는 개척정신을 가지고 있다.

남들과 다른 열정, 그리고 순수한 기업가 정신이 아주 돋보인다.

 

물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하림도 이런 저런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사람은 정말 남과 다른 '긍정의 힘'의 사용방법을 잘 아는 사람일 뿐 아니라, 정말로 심각한 위기를 딛고 재무적으로 단단한 그룹을 키워낸 기업가다.

특히 이 분이 고난의 시간을 버텨 내며 얻은 지혜는 정말 널리 나눌만 하다.

“저는 무일푼에서 시작했기에 누구보다 긍정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압니다.” 

“기업가들은 늘 위기와 마주해 있다. 어렵고 힘든 난관들을 헤쳐나가는 건 기업인들의 숙명이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첫 번째 요소가 긍정적 사고다. 모든 상황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한다. 비관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기회는 멀어지게 마련이다. 기회를 움켜쥐고 도전하려면 먼저 긍정적 생각을 가져야 한다. 좋은 상황이 펼쳐져도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 ‘안전지대를 떠나라’는 명제를 늘 마음에 새기고 임직원들에게도 이 같은 정신을 주문하고 있다. 인생은 그 자체가 도전의 노정이니까.” (2015/10,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른바 흙수저라며 좌절하고 분노하는 젊은이들이 있는데 나쁜 게 아니다. 고난의 시간들도 배움의 시간이다. 그래서 나폴레옹 모자도 샀다.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는 과정을 보니 흙수저가 아니었다면 황제가 안 됐을 거다. 흙수저였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쌓게 되고 학교에서보다 더 좋은 교육을 받게 된다.” (2019/01/17,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두 번의 위기를 힘겹게 넘기고 나니 상황이 좋아지더라고요. ‘위기란 게 이런 좋은 점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2006년과 2008년에도 AI가 발생했지만 어렵지 않게 고비를 넘길 수 있었어요. AI 방지대책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이죠.”
 
  그는 위기 상황에서 꼭 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재를 걸러내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들은 ‘잘나갈’ 때는 쉽게 할 수 없는 것들이지요. 잘나갈 때는 정신이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방만한 경영을 하기도 쉽고요. 어려울 때는 정신을 단련시킬 수 있고 새로운 비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도 잘나갈 때는 주변에서 어떤 충고를 해도 안 들리지 않습니까. 어려움에 처해야 남의 말을 듣게 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울 때가 있어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19/1, 월간조선 인터뷰)

끝으로 아래 포브스 기사를 추가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21899

 

더 리얼 크리에이터(1) 김홍국 하림 회장

“사람은 누구나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jmagazine.joins.com

 

팬오션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성공하고,

하림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크게 성공하기를 응원한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2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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