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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골드러시 - 금광

단타 트레이딩에 대하여 - 한국 시장 느낌이 좋다

by FarEastReader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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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트레이딩으로는 큰 돈을 벌 수 없다고 가르친다.

실제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정작 큰 돈은 가만히 두고 있다가 갑자기 폭등이 왔을 때, 또 폭락이 왔을 때를 몇번 거치고 거쳐 돌이켜 봤을 때 갑자기 몇배가 되어 있는 경우에 버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2020년부터 시작된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이나, 코인과 같은 롤러코스터장세에서는 도박과 같은 단타 트레이딩으로도 쏠쏠하게 벌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시장에 욕심이 가득찼을 때, 축제에 같이 참여했다가 적당히 먹고 빠져 나오는 것이 바로 그 방식이다.

이것도 계속해서 성공하면 꽤 대단하겠지만, 단타의 단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계속" 성공해야 하는 것이다.

10%씩 벌어도 7번 연속 성공하면 두배가 된다 (정확히는 1.95배 ≒ 1.1^10).

그런데 7번 연속 10% 상승할 것을 맞출 수 있느냐, 그것이 문제다.

 

가능한 사람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논점을 단순화해서, 

오르냐, 아니면 안오르냐 (혹은 떨어지냐)를 1/2 확률로만 가정해도, 7번 연속 성공하려면 0.78% (  0.5 ^7)의 확률이 된다. 1%도 안되는 것이다.

즉 이렇게 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면, 사실 이건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보아야 하는게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 예외는 있다. 

시장이 지금처럼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할 때다.

대표적으로 HMM이나 동국제강, 포스코강판 같은 주식, 그리고 대망의 조선주들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같은 주식들을 주목하면 코인 이상으로 순간적인 급등을 짧게 즐기며 용돈 벌이 하는 것을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전 사람들이 미국 주식장에서 테슬라나 넷플릭스 가지고 했던 플레이와 비슷하다.

 

이번 한국 장은 정말 트레이딩 목적에도 좋아 보이고, 특히 이 중에서 조선주의 경우에는 아예 트레이딩이 아니라 정석대로 목표주가를 잡아 놓고 눌러 앉아도 좋은 시기로 생각된다.

 

시장을 함부로 예측할 수는 없지만, 뭔가 시장이 뜨겁게 달구어지는 느낌이 든다.

평소에 눈여겨 보았던 주식 (이전 소개한 엔씨소프트나 KG모빌리언스, 한국알콜, 리메드 등)에 대해서 나름의 목표가를 가지고 있다면 이들을 가지고 중기 투자나 단타를 해도 좋고,

쭉쭉 오르는 해운주나 철강주는 물론, 한국의 제조업 및 수출 주식들에서도 굉장히 흐름이 좋은 bull market (불장)이 찾아 올 것 같다.

 

유동성 폭탄의 흐름이 향후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정말 궁금하다.

특히 코인 마켓이 살짝 꺼져서 다시 그 유동성이 주식으로 또 들어오게 될 경우 (현재 부동산은 거의 불가능 하니), 한국 주식은 정말 많이 상승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Photo by  rawkkim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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