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식: 소프트뱅크 그룹 (TYO:9984) AI 시대의 최대 테마주

황금알을 낳는 제조업 = 소프트뱅크 그룹

지난 2021년 2월 8일, 정말로 감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손정의 회장이 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2020년도 (FY2020) 3Q 결산 발표는 일본 역사 뿐 아니라, 세계 기업사에 남을 명 프레젠테이션이다.

손정의 회장은 지금까지 소프트뱅크 그룹을 단순히 '투자회사'로 설명해 왔다. 그리고 이 거대한 투자회사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본인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분투해 오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이제 손정의 회장도 소프트뱅크 그룹이 나가야 할 길을 명확히 본 것 같다.

즉, AI 정보혁명에서 황금알을 낳는 기업들을 계속해서 더 빨리, 더 크게 만들어내는 '투자 제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창조해 낸 것이다.

지금까지 금융의 영역에서 가내 수공업처럼 이루어져 왔던 '투자'를 '공업화' 하는 대혁명이 소프트뱅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이 '투자의 공업화'를 성공해 낸 사람이 바로 손정의 회장이다.

 

아래 그램은 그 감동적인 선언이 이루어진 프레젠테이션 자료이다.

 

@Softbank Group Corp. https://group.softbank/system/files/pdf/ir/presentations/2020/earnings-presentation_q3fy2020_01_en.pdf

 

 

그리고 아래 장면이 그 '투자의 공업화'를 이루어내는 것이 바로 소프트뱅크 그룹이라고 선언하는 손정의 회장의 모습이다.

더 큰 스케일을 확보함에 따라, 철저히 효율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기업들을 키워내서 황금알을 리듬감 있게 제조해 내는 것이 소프트뱅크 그룹이 지향하는 투자의 공업화다.

발상 자체도 놀랍지만, '제조업'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역사상 최강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일본'에 바탕을 둔 회사가 말하는 것이기에 더욱 두렵고 흥분이 된다.

 

투자의 공업화를 설명하고 있는 역사적인 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LAR6573KaUo&t=3612s)

 

 

앞으로 일어날 엄청난 일들이 정말 기대된다. 그리고 손정의 회장은 어쩌면 Softbank Group를 진심으로 상장폐지하는 수순으로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를 위해서는 어쩌면 현재와 같은 상장 시스템이 무의미할 수도 있겠다는, 아니,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Softbank Group야 말로 Blockchain 기술을 이용해서 주주 자본주의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를 실험해 보기에 가장 좋은 모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투기 세력들을 빼내고 순수히 Net Asset Value 증가를 함께 원하는 주주들을 생태계로 끌어들여 올 수 있게 만들 수만 있다면 정말 진지하게 상장폐지를 고려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프레젠테이션의 맨 마지막 질문, 혹시 상장폐지를 고려하는가,에 대해서 손정의 회장이 'No Comment'라고 답을 회피한 것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뭐 먼 미래의 이야기는 접어 두고, Softbank Group의 주가 흐름을 보자

 

2020.4.13 ~ 2021.4.12. 지난 1년간의 주가흐름. 2배가 되어버렸다... 어느새

 

정말 할 말이 없다.

이전에도 여러번 말했지만, 정말 AI에 투자하고 싶으면 그냥 9984를 사 모으는게 맞지 않나 싶다.

게다가 이제 제대로 갈 길을 찾은 손정의 형님의 Softbank Group 이라면... 정말 2020년대를 멋지게 이끌어 나갈 것 같다.

그러니 다시한 번, 외쳐!! 9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