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라

화폐경제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돈으로 생각보다 많은 것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돈을 쓰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밥을 사고 선물을 하면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다. 이게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

'잘' 베풀줄 아는 것이 진짜 큰 기술이다.

헛돈 쓰지 않고, 효과적으로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알아야 잘 베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을 알고 있으면 된다.

1. 예산을 세워라 - 자기가 마음 편하게 베풀 수 있는 예산을 맘에 정해 놓는게 좋다. 부담 없고 그래도 어느 정도 좀 쓸만한 예산으로. 월 10~15만원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일반적인 수준보다는 살짝 높게 잡는게 좋다.

2.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먼저 쓴다.
부모님, 나를 많이 도와주는 사람, 항상 곁에 있어주는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 먼저 써야 한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에게 쓰는 것도 좋지만, 그건 어차피 안시켜도 하는 것이다. 그러니 먼저 자신을 아껴주고 도와주는 사람에게 먼저 보답하자.

3. 역설적으로, 보답을 바라지 말라.
그냥 함께 베풀어서 좋은 시간 보내고, 받은 사람이 기뻐하는 것으로 만족 할 줄 알아야 한다. 여기서 뭔가 얻어내려고 하면 또 본질을 벗어난다. 2.에서 언급한 원칙도 약간 관런 있다. 뭔가 얻을 것을 기대하고 베푸는 것은 투자이지 베푸는게 아니다.

이렇게 스스로와 타인을 위해 돈을 베풀기 시작하면 인생이 밝아진다. 기분이 좋아지고 관계가 돈독해지며, 행복한 경험이 쌓이면서 인생의 파장이 높아지고, 인생에 빛이 깃드는 것이다.

저축과 투자만이 미덕이 아니다.
오히려 돈은, 잘 썼을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베풀자. 그리고 복과 운을 벌어라.
주식과 코인, 부동산만이 전부가 아니다.

항상 남들과 달라야 한다.

광화문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