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를 읽어야 한다면 생각보다 책 고르는 일에 신중해야 한다. 아무래도 한 권 잡으면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되도록이면 영어 원서를 고르려면 좋은 책을 찾아 읽으라고 권하는 편이다.
그러나 좋은 책은 반드시 쉬운 책은 아닌 경우가 많다. 참 딜레마라면 딜레마인데, 이번에 권하는 Robert T. Kiyosaki의 Rich Dad Poor Dad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정말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한 권이다.
우선 영어가 쉽고 깔끔하다.
정말 쉽고 간결한 영어이며, 이 저자가 정말 가식없이 실용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영어다. 아주 비슷한 예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저작들을 예로 들을 수 있을것 같다. 그러나 결코 천박하거나 투박하지 않다. 오히려 실생활에서 잘 쓰일 법하고, 매우 실용적인 언어를 배울 수 있다.
뿐만아니라, financial literacy (돈을 다루는 기초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점이 정말 중요하다. 영어로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하면, 영어 실력이 정말 빨리 는다.
단순히 영어라는 말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통해 다른 지식을 배우기 시작하면, 그 지식과 함께 아주 자연스럽게 영어가 머리 속으로 빨려 들어오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은 사실 모든 어른들이 한 번을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을 다루는 법을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모른다. 이 책에서 말하는
(1) Asset (자산)과 Liabilities (부채)를 구분하는 법 0
(2) Pay Yourself First = 다른 비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항상 저축/투자할 금액을 먼저 확보하고 (자신을 위한 지출이 1순위), 그 이 후 채권자들에게 줄 돈을 지급해야 하는 터프함을 갖출 것
(3) 법인을 통해 절세하는 법
(4) 먼저 '주어야' 나중에 받을 수 있다는 것
- 새로운 지식과 조언을 구하는데 인색하지 말 것
과 같은 훌륭한 지혜는 정말 하루라도 빨리 알면 그만큼 더 유리한 것이다.
모두가 투자에 관심이 있는 지금, 만약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른다면 과감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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