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공부를 추천함

세상이 바뀌고 있다. 한국에선 일본어의 가치가 조만간 다시 올라갈 것이다.

Photo by  Tim Mossholder  on  Unsplash

먼저 동아시아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중국 중심의 경제권이 강력 부상할 것이라는 거다. 중국이 망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망할 가능성이 있는건 중국 공산당이지 중국이 아니다.

일제시대를 돌이켜 보자. 망한건 조선이지 조선민족과 한반도가 아니었다. 오히려 일제의 탄압과 수탈에도 민족과 사람들은 살아남고, 오히려 그 시대를 거쳐 더욱 강해져서 현재의 한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다.

마찬가지로 미일 패권 전쟁 후 현재 중국 정부가 진다고 해도 중국 사람들이 갑자기 거지가 되고 죽고 하는게 아니다. 그들은 오히려 그렇게 중국 공산당 정부가 패퇴하면 압제가 없어진 상황에서 더욱 번성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미일 패권 전쟁에서 많은 이의 예상과 다르게 중국이 이기는 경우는? 이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중국 공산당 정권에 의한 새로운 세계 패권이 시작되는 것이다.

어찌 되었든, 세계 경제의 무게중심은 이제 확실히 중국이라는 거대한 경제권 때문에 동아시아로 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럼 중국어 배우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맞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럴 때 한국어와 일본어를 동시에 잘 하는 사람이 되는게 좋다.

 

1. 중국이 커지면, 그 근접한 선진경제인 한국/일본이 제 2의 호황 또는 기회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2. 한국 사람에게 일본어가 훨씬 배우기 쉽다

 - 그리고 일본어 배우면서 외국어 배우는 센스와 한자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 후에 중국어를 배워도 늦지 않다

 - 일본어 잘하면 꼭 중국인 뿐만 아니라 대만인에게 중국어를 배울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하게도, 

앞으로 한국,중국,일본이 주축이 되어 3국간 비즈니스를 하게 될때, 힘의 균형을 맞추려면 중국 vs. 한국/일본 구도를 만드는게 유리하다. 이는 중국인이나 일본인을 직접 만나 일을 해 보면 알 수 있다. 중국인을 상대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은 일본인과 중국인을 중재하면서 비즈니스를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 그럼 중국인은 쪽에는 어차피 조선족이라는 인재 풀이 있으니, 우리는 영어 + 그와 경쟁하기 보다 배우기도 쉬운 일본어를 잘 활용해서 중간자 역할을 꿰차는게 현명하다.

 

또한 재미있는 건 일본은 여전히 사람을 필요로 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세계 경제의 주축이 동아시다시 한 번 찾아 왔을 때, 이 호황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 일본 경제는 또다시 사람을 찾을 것이다. 이 때 잘 대응하기 위해서도 일본어는 신경 써서 배우는 게 좋다. 혹시 아는가? 일본에 자리 잡게 될 기회가 있을지. 이에 대해서는 지난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2020/08/16 - [수렵채집일기] - 일본에 대한 전략

일본에 대한 전략

그리고 일본은 앞으로 우주 개발의 시대를 맞아 화려하게 부활할 비즈니스 찬스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상당한 우주 강국인데다가, 우주 개발 및 우주의 군사적 이용 면에서 중국 견제를 위한 동아시아의 유일한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유명한 지정한 전문가 조지 프리드만의 '100년 후 세계'의 2030년 예상을 살펴 보는게 유용할 것이다.

링크를 첨부한다.

 

일본어는 훨씬 빨리 배우기 쉽다. 잘하게 되는 건 다른 문제지만, 적어도 외국어를 활용하고 세계를 넓힐 수 있다는 걸 알고 체험하기 위해서는 일본어 만한 게 없다.

유럽인들은 보통 몇개 국어는 쉽게 한다고 하지 않는가. 그들이 잘나서가 아니다. 필요해서이고, 주변 국가들이 각자의 개성을 가지며 잘 사니까 교역을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도 그렇게 살면 된다. 아제는 그런 시대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