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뜨겁다.
잠시 주춤하고는 있지만, 확연히 강세장이다. 사람들은 하루에도 10% 이상 급등할 주식들을 찾아 다닌다.
신용잔고도 장난이 아니게 올라가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11조원이었던 것이 2020년 8월 25일 현재 15조원까지 갔다.
사람들이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계속 돈을 푼다고 하고, 유동성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코스피가 저점이었던 지난 3월 19일, 코스피는 1457이었는데, 현재 2366까지 갔다. 거의 62% 상승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42,300원에서 56,400원으로 변동했다. 33% 상승에 불과하다.
왠만한 기업이 거의 두배 올라가던 기간 동안 33% 상승이라.. 그것도 실적도 좋고 국내 최고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삼성전자는 그 와중에도 꾸준히 배당을 지급했고, 여전히 매우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회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공식 자료를 보면, 아래와 같이 앞으로도 버는 현금의 반쯤은 주주에게 나누어주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정말 엄청난 것이다.
https://www.samsung.com/sec/ir/stock-information/shareholder-return/
삼성전자는 이번 2020년 2분기에도 주당 354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를 10,000주 가지고 있으면, 쉽게 말해서 세후 배당소득이 월 100만원이 들어온다고 보면된다.
10,000주 x 354원 (분기 배당액) x (1-0.154) = 배당소득세 15.4% 차감 후 세후 분기배당액 = 2,994,840원
1분기 = 3개월이므로, 월 998,280원. 놀랍지 않은가?2020년 8월 25일 현재 삼성전자가 1주당 56,400원이니, 5.6억만 투자해도 월 100만원이라는 부수입이 생기는 것이다. 그것도 세후로, 현금으로.
나같으면 거의 빌릴 수 있는 모든 돈을 모아서 삼성전자로 일단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두고,
그 배당금 월백만원 으로 생활한다 생각하면서, 남은 현금으로 모두 빚을 갚아 나가는 것도 의미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 대출이 꽉 막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삼성전자는 모아나가는 의미가 있다.
이런 주식은 정말 세계적으로 별로 없기 때문이다.
아니 무슨 세계 탑 수준의 글로벌 하이텍 IT 기업이, PER이 15~17배 수준이고, PBR이 1.5배 수준이란 말인가?
그리고 삼성전자의 자산들은 쓰레기가 아니다. 최첨단 반도체 설비와 드넓은 부지, 각종 자회사의 유가증권 등... 삼성전자는 그 자체로 엄청난 부다.
여전히 국내 최고의 인재들은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있고, 삼성이 만드는 비메모리 반도체는 5G,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아주 중요한 쌀과 같은 제품들이다. 실적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중국이 미국과 싸우는 와중에 가장 수혜를 보는 회사로서 삼성전자가 계속 언급되고 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다. 이런 회사를 놓치고 미국 회사 부터 본다는 것도 어불성설인거 같다.
항상 남들이 좋다는 것보다 원래 꾸준히 좋은 것들을 잘 지켜보는 지혜가 필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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