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룹 주식이 속절없이 떨어졌다.
삼성을 공격했던 Elliott Management의 투자 이후 다시 5,000엔 지점을 돌파했던 주가가, 중국발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반토막으로 2,600엔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사실 Softbank는 정말로 오해받고 편견에 시달리는 회사다.
곧 망한다 망한다 하는 일본판 망무새 (망해라만 말하는 앵무새)가 제일 물어뜯기 좋아하는 회사이자,
WeWork 등의 투자 실패로 서구에서도 무시당하는 회사이기에 형편없이 저평가 되어 있다.
그런데 역시 손 마사요시 (손정의) 회장은 살아 있다.
오늘 4.5조엔 (약 50조원) 규모 자산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하고,
해당 자금으로 자기주식취득과 부채삭감을 발표했다.
이걸로 한방에 오늘 18%가 상승하며 3,187엔으로 주가가 다시 회복되었다.
돈은 이렇게 쓰는 거다.
손 마사요시 (손정의) 회장은 정말 한국이 일본에 선물한 최대의 선물이다.
또한 한편으로는 일본이라는 토양이 꽃피워 준 우리 동포라고 말할 수도 있다.
지금 소프트뱅크 주식은 너무 싸다.
여전히 주당 44엔의 배당이 약속되어 있고, 현 주가를 생각해 보면, 1.5%에 육박한다. 저금리 상황에서 이렇게 배당을 주고, 주가 상승 포텐셜이 넘치고, 미래 산업에 미친듯이 투자 해 놓은 기업이 또 어디 있는가?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엔화 자산에 투자한다면, 여전히 소프트뱅크 그룹 (Softbank Group: 9984)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종목이다.
지금 한국 주식 사는 것도 좋지만,
삼성전자 살 돈으로 9984 Softbank Group 을 다시 한 번 쳐다보는 건 어떨까?
'수렵채집일기 > 골드러시 - 금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가 미래의 삼성전자 아닐까 싶다 (0) | 2020.08.03 |
---|---|
오박사 블로그 - 자본주의의 진리를 설파 (0) | 2020.03.29 |
미국경제는 거품일까? (0) | 2020.03.14 |
시장 예측은 의미 없다 - 일본주식 단상 (0) | 2020.03.09 |
일본주식: Hoya (호야, TYO: 7741) (0) | 2019.1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