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4): 부자들의 책읽기

부자들의 책읽는 방법을 따라하면 유익하다

Photo by  Lachlan Donald  on  Unsplash

이전글 목록

2019/10/27 - [수렵채집일기] - 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1)

2019/11/12 - [수렵채집일기] - 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2)

2019/12/08 - [수렵채집일기] - 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3)

 

늘 강조하지만, 실용성을 따지려면 철저해져야 한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주로 가난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책은 정말이지 잘 읽지 못하면 독이 된다.

이럴 때 해결책 중 하나는 부자들의 독서 방식을 따라하는 것이다. 실제로 부자들 중에서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멀게는 미국의 빌게이츠 (Bill Gates)가 대표적이고,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 (Warren Buffett)또한 활자중독으로 알려져 있다 (항상 무언가를 읽는다고...). 또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Jeff Bezos)나 테슬라 /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Elon Musk) 또한 독서를 통해 스스로를 천재 수준으로 강화한 사람이 많다.

오늘 가까운 한국 사례에서 부자의 독서법을 배워보려한다.

배달의민족 창업으로 대박을 친 배민 김봉진대표의 독서법이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9131894059695

“직접 서점에 가 책을 사야 새로운 책을 만나죠”

김봉진 대표는 2013년과 2018년 각각 1권씩 독서에 관한 책을 쓴 적이 있다. 2013년에 나와서 지금은 절판된 책 '청년창업, 8권의 책으로 시작하다'는 좀더 창업에 포커스가 맞추어진 책이라면, 2018년에 나온 '책 잘 읽는 방법 폼나게 재미나게 티나게 읽기'는 정말 책읽는 방법 그 자체에 집중한 책이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역시 이 김봉진이라는 사람은 역시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을 잘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1) 남의 생각에 따라 가는 게 아닌, 자기 중심으로 책을 보는 법을 알고 있음

2) 책은 직접 서점에 가서 사람 만나듯 고른다는 것

3) 아무리 유명하고 어려운 책이라도 쫄지 않고 도전한다는 것

이 세가지가 핵심이다.

책의 권위에 눌리면 바로 바보가 된다. 언제나 그렇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주도해야 한다.

결국 책을 읽을 때, 자기 생각 없이 읽는 것이 가장 무서운거다. 그저 책의 권위에 묻어가려고 하거나 무비판적으로 경전 읽듯이 읽는 것이 가장 어리석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시대에 실행되었던 유교경전 읽기의 전통이 우리 독서 스타일에 미친 해악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런 바보 같고 아무 짝에도 이득이 없는 독서 스타일의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한국사회는 이토록 책을 읽지 않는 사회가 되어 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책은 어디까지나 가지고 놀 대상이 되어야 하며, 똑똑하고 재미있는 친구 (또는 선배) 그 이상도 이하가 되어서도 안된다. 철저히 수평적인 관계에서, 소비해야 하고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한 관계를 만들지 못하는 모든 독서 즉,

- 억지로 강제된 독서

- 자기에게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을 읽는 독서

- 권위에 굴복한 독서: 주로 세계명작, 고전, 철학책을 읽을 때 발생

등은 모두 시간을 헛되이 쓰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상 100%)라고 각오하고 읽는 것이 좋다.

 

모든 것은 항상 과유불급이다.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한 것이다. 독서도 그러한 것이다. 그 어떤 것도 신격화할 필요 없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내가 이렇게 독서법을 계속 공유하는 것도 독서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즐겁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독서를 할 수 있기를 정말 바라기 때문이다. 내 스스로가 독서로 정말 많은 시간을 낭비했었기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