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1)

무슨책을 읽어야 좋을지 망설이는 분들에게 -

의외로 중소기업 창업자들의 자서전이 큰 도움이 된다.

 

걸어가는 남자. Photo by  Leo Cardelli  from  Pexels

책을 읽으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을 들어 본 적 있을 것이다. 그건 사실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무조건 인생이 좋아지나? 그건 아니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가 위험할 수 있다는 에 대해 나는 여러 번 경고를 해 왔다. 그리고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도 몇가지 글을 썼다. 살아가면서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고, 누구와 교제하는가는 정말 중요하다.

** 아래는 예전글 링크 **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2016/12/22 - [수렵채집일기] - 책 너무 많이 읽지 마라

2019/09/18 - [수렵채집일기] -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여전히 도서관과 서점은 필요하다

2017/01/12 - [수렵채집일기] - 책 잘 읽고 싶으면 책 고르는 안목과 취향을 키워라

이건 정말 무서운 이야기다.

특히 책은 독이 크다. 책에는 권위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에는 정신에 미치는 힘이 있다. 그래서 글은 펜보다 강하다고 하는 거다.

책은 인생은 바꾼다. 절대로 좋게 만드는게 아니다.

여튼 그래서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해 준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만약 책을 읽는다고 하면 뭐 부터 시작하면 좋은가?

나는 과감히 도서관에 가서 중소기업 사장들이 쓴 자서전 부터 시작하는게 좋다고 말해 준다.

고전 저작이나 명작 소설은 고도의 독서 훈련이 이루어진 후, 도전하는게 맞다. 그리고 사실 학문적, 문학적 의미가 있을 뿐 책 자체로는 쓸데 없는 내용을 말하거나 오히려 정신에 해악을 끼치는 내용을 심어 주는 경우가 있다.

그럼 순수하게 책과 글이 가지는 힘을 느끼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가장 쉬운 책은 무엇이냐?

사람에 따라서는 역사책을 얘기할 수도 있고, 어린이들은 어떤 동화나 위인전을 말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보통 사람들, 하루 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질 수 있을 거다. 특히 책을 잘 읽은 적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자신의 삶과 연계를 짓는다는건 쉽지 않다.

그래서 찾은 것인데 중소기업 사장들이 쓴 자서전이 정말 딱이다. 보통 책을 쓸 정도면 어느정도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고, 이를 책으로 기록해서 나누어야겠다는 지적인 동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필 작가에 의한 자기자랑 스토리로 점철된 책도 있다. 그런데 이런 건 걸러버리면 되니까 어렵지 않다. 

중소기업 사장들은 대부분 평범한 우리 주변의 아저씨, 아주머니인 경우가 많다. 그들이 살아낸 삶은 보통 70년대~00년대의 대한민국이다. 딱 우리가 살아낸 현재인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싸워야 했던 고난은 우리가 쉽게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들이 경험에서 얻어낸 지혜는 바로 우리 삶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귀한 지식과 용기 (태도)에 대한 통찰을 제대로 얻고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조금 더 적극적이라면 책의 주인공이자 저자를 만나러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정말 아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독서 체험을 줄 수 있다.

몇가지 책을 좀 추천해 보겠다. 아래 블로그에서 선정한 책이 좀 괜찮아 보인다.

이 외에도 도서관 또는 서점가면 정말 좋은 책이 많다. 가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보자. 결국 책은 자기와 맞는 책을 만나야 한다.

https://blog.naver.com/rosier4/221368361296

필연적 부자 by 이재호

https://blog.naver.com/rosier4/221295813721

지금도 꿈을 꾼다 태양의 열정으로 by 홍갑표

마지막으로,

무엇을 읽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배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책 정말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그리고 안 알려져도 좋은 책은 정말 많다. 오히려 그런 책 들 중에 좋은 책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