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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무슨 책이 도움이 되는가

독서모임을 만들어라

by FarEastReader 2019.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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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독서모임이다. 외로움도 없애고 자기발전도 하자

최근 몇년간 독서모임을 만들어서 활동하는 도시 젊은이들이 많다.

책을 깊게 읽기에도 좋고, 새로운 사람들과 건전하게 네트워킹하기에도 최고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StockSnap님의 이미지 입니다. 

몇년전부터 '트레바리'라고 하는 돈내고 독서 모임을 전문적으로 하는 서비스도 생겼을만큼, 독서 모임 열기가 만만치 않다. 최근에 이 트레바리라는 서비스는 약 50억 정도 투자를 받는 등, 날로 활성화 되고 있다.

관련기사: 독서모임 스타트업 '트레바리', 50억 투자 유치 (중앙일보 2019년 2월 19일)

https://news.joins.com/article/23364411

 

독서모임 스타트업 '트레바리', 50억 투자 유치

독서모임 스타트업 '트레바리' 가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5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45억원, 패스트 인베스트먼트가 5억원을 투자했다. 트레바리는 국내 최초로 독서모임을 유료화해 회원들을 모집, 사업화에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news.joins.com

외로운 현대인들. 그러나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어서 혼자 살수 없다.

요즘 사람들은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받기는 싫어하고, 자기 개인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만 

여전히 좋은 사람들과 발전적인 관계를 맺는 활동에는 깊은 관심이 있다. 3개월에 29만원이나 내면서 활동하는 트레바리가 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어 이렇게 흥하게 된 것에는 현대인의 외로움, 그러나 여전한 생산적 관계의 욕구가 자리잡고 있다.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강제성도 필요하고 전문성도 필요하다. 맨날 흐지부지 되고, 책 읽기로 했는데 안읽어오고 이런 관계라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서 모임은 잘 하면 매우 효과적인 활동이다. 독서 모임을 몇개 진행 해 보면서 얻은 노하우를 공개한다

<안망하는 독서 모임 만드는 법>

1. 한권의 책을 모임 2번에 나누어서 읽어라. 즉 많이 읽으려고 하지 말자. 한달에 1번 모인다면 두달에 걸쳐 읽도록 하면 된다.

2. 책을 안읽어 온 사람은 모임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 아니면 당일 모임에 빠지게 한다. 책을 읽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쓰면 좋다

  > 책에서 멤버들과 이야기 하고 싶은 대목 / 부분을 3군데 선정해서 보내기

3. 3번이상 모임에 안나온 사람 (또는 못나온 사람)은 그냥 안나오는 걸로 하고 자연스럽게 탈퇴로 유도한다

4. 책 한권 읽을 때마다 모임의 지속 여부를 그 자리에서 정해라

(그 외 중요한 점들)

> 즉, 한 권 한 권을 프로젝트로 삼아서 해 나가는게 좋다. 책 그 자체를 많이 읽으려고 하는 것 보다, 한권의 책을 몇번에 걸쳐 이야기 하는 것이 훨씬 즐겁고 효과도 좋다. 

> 그리고 책을 고르는 것은 반드시 리더 한사람이 정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책 모임은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 트레바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은 '클럽장'이라는 리더의 존재가 매우 컸다고 본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발적인 모임에 약하다. 어떤 모임이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리더의 존재가 정말 중요하다.

> 멤버를 자주 바꾸고, 신규 멤버를 계속 초대해라. 모임의 규모가 너무 커져도 곤란하겠지만 늘 5~6명 정도가 모일 수 있도록 해야 생동감이 있다. 요새 독서모임 싫다는 사람 없으므로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 보는게 좋다. 특히 각계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게 제일 잘 된다.

책을 읽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계속 읽으면 사실 오히려 독서의 해악에 빠지기 쉽다. 책은 결코 많이 읽는 것이 좋은 물건이 아니다. 

뭐든지 같이 하는게 최고다.

독서는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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