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식: 지금 소프트뱅크(softbank, 9984)를 사는 사람이 승자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아직 소프트뱅크 (softbank)는 매력적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에 많이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역시 부자들은 정보가 빠르다.

세계 경기가 위험해진다? -> 엔화가치 상승

세계 경기가 그대로 좋다? -> 일본 주식 계속 상승

엔화 자산 중 일본 주식은 확실히 헤지 (hedge) 효과가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2019.11.15 정경화기자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5/2019111500598.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일본 여행 안가지만 일본 주식은 삽니다"

이런 와중에 무엇을 사야 할까?

가장 쉬운 답은 소프트뱅크 (softbank)다. Ticker (주식코드) 외우기도 쉽다. 9984. 구구팔사.

일단 소프트뱅크에 대해서는 한마디 한 적 있으니 예전 글도 참조해 보시길...

2019/09/21 - [수렵채집일기/골드러시 - 금광] - 일본주식: 소프트뱅크 그룹 (TYO:9984)

일본주식: 소프트뱅크 그룹 (TYO:9984)

지난 2019년 7월~9월 (우리나라로 치면 3분기, 소프트뱅크로 치면 2분기 - 왜냐면 3월말 법인이므로) 분기 손실만 7000억엔 (약 7조원) 났고, We Company (WeWork 위워크) 문제 및 Uber 와 Slack의 상장 후 실적 부진으로 소프트뱅크 그룹의 현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지난 11월 6일 소프트뱅크의 실적발표회에서 볼 수 있듯이 소프트뱅크는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놓고 있고, 여전히 장기적인 시야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믿음직스럽다.

먼저 간단히,

위워크 문제에 대해서는

- 비즈니스 모델상 진출 후 1년은 적자, 1.6개월은 Breakeven 수준, 2년부터 본격 흑자인데, 1년에 50%씩 성장했으므로 당연히 올해는 적자일 수밖에 없다는 것. 앞으로 1년은 추가 출점 없이 내실 강화에만 힘을 쓰기로 했으므로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 그리고 일본 We Company (일본 위워크)는 이미 흑자 전환 달성

으로 멋지게 설명했다.

그리고 Vision Fund의 출자된 회사 실적이 박살나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 실제로는 투자기업 포트폴리오 전체로 보았을 때 3승 1패의 승률이므로, IRR (연평균 투자수익률) 20% 중후반대다. 세계의 벤처 캐피탈 평균 IRR이 13%이므로 흔들림 없다

라고 깔끔히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주가는 20%정도 빠졌지만 폭락은 면했다. 그리고 다시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다.

지난 1개월 주가 흐름을 보면 최저치였던 3,996엔에서 다시 4,300엔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소프트뱅크 10월 19일 ~ 11월 18일 (오후14:00) 주가 흐름

손정의의 설명을 믿는지 여부는 투자자가 판단할 문제이다.

그러나 WeWork나 Uber와 같은 소프트뱅크의 주요 투자처에 대해서 지나치게 호들갑 떨고 과소평가 하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아야 한다.

작게 보면 일본 시장은 재일교포 출신인 손정의가 만든 소프트뱅크를 아직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세계 시장 전체로 보더라도, 아시아 (즉, 일본) 출신의 거대 투자 기업이 AI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유니콘 벤처회사에 세계 최대의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즉, 실패를 내심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그러나 WeWork는 곧 흑자전환 할거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 대로 이건 복잡한 비즈니스가 아니라 부동산임대다. 흑자전환은 가능하다. 그리고 Uber를 비롯한 New Mobility 산업은 반드시 흥한다. 전 세계의 산업 흐름이 그렇게 가고 있는 것을 어쩌란 말인가. 지금은 시작일 뿐이고, 자율 주행이 본격화 되면 Uber는 세계 시가총액 1위도 노려 볼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정답은?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사야 한다. 4000엔대에 살 수 있을 때, 사는게 답이다.

나도 곧 추가 물타기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