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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골드러시 - 금광

조선주의 대세상승이 시작되었다

by FarEastReader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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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라... 조선주의 슈퍼싸이클은 빠르면 2019년 정도부터 슬금 슬금 이야기 되었고, 2020년과 2021년을 거치면서는 거의 확실하게 예견되고 있었다.

이미 양양스승님이나 김봉수 교수 등이 활발히 이야기 하기도 했고, 나 또한

1) 탈탄소 시대에 규제 대응을 위해 과거 건조된 배들을 향후 20년여간 동안 모두 다 친환경 연료를 이용하는 배로 만들어야 하고

2) 중국 조선소들이 군수기업으로 분류되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어 원래 한국 조선소들이 세계 탑티어이고 LNG 추진선은 독점 수준이었지만 이것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으며

3) 우주개발 (인류가 만드는 가장 큰 vessel은 여전히 '배'이며, 조선 산업의 자율주행, 연료 혁신 등은 그대로 우주선 개발에 응용 가능) + 전쟁대비 (대만 유사사태 발생 시 군함 건조) 위해서도 조선은 특수를 맞을 수 있으며

4) 선가가 상승하고 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조선사는 반드시 큰폭의 원화표시 이익을 내게 됨

위 네가지 이유를 들어 조선업의 대세 상승을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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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 건 1) 탈탄소 정책으로 인한 신규 선박 건조였다.

지금 돌아다니는 배를 다시 만들려고 하면 20년간 3000조원 시장인데, 이 중에 한국의 점유율을 50%라고만 하면 (실제로는 80% 수준이지만) 20년간 1500조원 매출 시장이다.

이 때 순이익률을 10%로만 봐도 (실제로는 더 된다), 20년간 150조원 순이익을 벌수 있는 시장이다.

보통 조선업의 싸이클을 20년~25년으로 본다고 하니, 사실 PER 20배 정도로 시총을 추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 조선업의 시가 총액을 150조원 정도로 겐또 때릴 수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HD한국조선해양 (시총 8.5조) , 한화오션 (옛 대우조선해양, 시총 8.3조), 삼성중공업 (시총 6.2조)으로 다 합쳐 봐야 25조밖에 안된다.

내가 보기엔 따라서 최소 5배는 가야 한다고 본다. HD한국조선해양 기준으로 한 50만원은 가야 하는 것이다.

 

요새는 계속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가 오르면서 매일같이 52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아마 나처럼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려 왔던 주주들은 요즘 매일 9시가 되면 HD한국조선해양의 신고가 갱신 알림을 받고 있을 것이다.

예전 HMM처럼, 지대로 주가가 탄력 받고 질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드디어 기다려 왔던 것이 이루어져서 정말 짜릿하다.

 

앞으로 이 질주를 계속 지켜 보고자 한다.

다만 이 글을 남기는 것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제 거의 2021년 전고점에 돌아온 수준이다), 탈 사람은 빨리 타라고 이야기 해 주기 위해서다.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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