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람들 사이에 찬성과 반대가 엄청나게 갈리면서도, 가격 자체 움직임은 지지부진한 자산들이 있다.
지지부진... 이라는 말은 틀렸을지도 모른다. 이미 둘다 작년부터 사실 엄청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바로, 비트코인과, 한국 조선주들이다.
둘 다 작년말부터 폭발적으로 올랐다가, 최근에는 약간 조정을 받고 있다.
당연히 비트코인 쪽이 좀 더 심하게 올랐다가, 심하게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선주도 참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아 흥미롭다.
쭉 올랐다가 무겁게 떨어졌다.
그리고는 비트코인은 4천만원 전후에서 왔다갔다, 조선주는 한국조선해양은 14만원 전후, 현대미포조선도 8만원대 전후, 삼성중공업도 6천원대에서 한달 넘게, 거의 2달 가까이 횡보하고 있다.
1년 후 오늘을 돌이켜 보면 어떨까?
이전 삼성전자가 삼만(3만)전자였던 2019년 여름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그때도 삼성전자 들어가면 바보 취급 당했지만, 결국 그해 겨울 삼성전자는 가격이 2.5배 ~ 3.0배 가까이 되었고, 결국 주가의 완전한 레벨업을 해서 조정을 받아도 8만원 수준에서 횡보 중이다.
사람들이 부정적일 때, 관심 없을 때 = 즉, 가격 횡보하거나 조금씩 떨어 질 때,
본인이 확실한 비전이 있다면 그 때 사모아야 한다.
안그러면 살 타이밍을 거의 잡을 수가 없다. 크게 오르기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것이다.
사실 비트코인에 대해서 나는 2번의 기회를 놓쳤다. 한번은 2017년 대상승 직전이고, 다른 한 번은 2019년말 ~ 2020년중반까지 크립토자산이 폭락중인 시절이었다. 그 때는 이상하게 공부를 하려고 해도 잘 못알아듣겠고, 사기같기만 했는데 이제야 서서히 블록체인이 뭐하는 물건인지 알 것 같다. 그리고 왜 그렇게 비트코인이 의미를 가지는지도 이제는 좀 깨달았다. 그래서 다시 천천히 모아가려고 한다.
돈이 있어도, 나누어서 구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0.01 BTC씩 조금씩 돈 될 때마다 모아가고 있다.
조선주에 대해서는 2021년 되어서 그 진가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미 2020년 대비 2배정도 오른 시황이지만, 아직 끝까지 가려면 멀었다고 보고, 최소 3~4년 들고 간다는 심정으로 모으고 있다.
계속 급등주가 나오는 시장 속에서, 잘 버티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늘, 금리인상 논의가 본격화되며 시장이 쭉 떨어지는 걸 보니, 2017년부터 시작되었던 한국 증시의 상승추세도 당연하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한 아이디어를 믿고 길고 크게 가는 것이 역시 맞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고, 또 다른 여러 변화구들이 언제든 올 수 있는 만큼 튼튼한 포트폴리오를 짜야 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은 다 때가 무르익어야 가능하다.
나에게 주어진 길을 성실히 걸어가다 보면, 나의 때가 왔을 때 한 번 더 자산 점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 때 까지 평정심 잘 유지하며 겸손하고 신중하게 잘 버텨 봐야겠다.
'수렵채집일기 > 골드러시 - 금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와 명품시장 (0) | 2021.07.17 |
---|---|
일을 만들어라 (0) | 2021.07.16 |
ESG 시대 최대 수혜 그룹은 현대중공업 그룹이다 (0) | 2021.06.13 |
신문을 읽자 (0) | 2021.06.02 |
단타 트레이딩에 대하여 - 한국 시장 느낌이 좋다 (0) | 2021.05.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