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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마음 비우기

by FarEastReader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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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비한 인간들, 무책임한 사람들, 어려운 일들에 시달려서 만신창이가 되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소송에 시달리거나 어려운 일을 혼자 떠맡거나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근심걱정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런 상황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도 보고, 심리 상담도 받고, 술도 마시고, 친구에게 울면서 전화하기도 하고 등등 하면서 어떻게든 그 안에서 살아보려고, 또 풀어보려고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결국에는 문제를 마주하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 담담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는 걸 받아들여야 하는 때가 온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마음 비우기이다.

잘 되야 한다는 부담, 내가 이것을 버텨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을 싹 내려놓고, 그냥 한 걸음씩 나아가 보랃.

마음을 텅 비우는 것이다.

집착을 날려 버리고, 망한 건 망하고, 잘 될건 알아서 잘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저 하루를 살아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사실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때에도,

그 물건을 찾는 것을 포기하였을 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인생은 그런 것이다.

열정적으로 해결하고자 뛰어다니면서 즐겁게 일하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안 될 때도 있다.

어차피 질 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고, 자기가 일방적으로 당하고 괴로움을 겪는 상황도 반드시 존재한다.

 

나는 그럴 때, 항상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것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그냥 한 걸음씩,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하며 사는 것도 귀하다.

 

그러나 한 가지.

마음을 비웠다고 해서 드러눕고 포기하면 안된다.

그냥 포기하고 손을 놓고, 현실에 굴종하면 절대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모든 운동에서 그러하듯이 

이렇게 '힘을 빼는 기술'을 얼른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힘을 빼는게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시간 낭비하는 것과는 다르지 않은가?

 

이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다. 2년전 이맘때의 글이다.

2021.05.25 - [수렵채집일기] - 때로는 마음을 텅 비울 줄도 알아야

 

때로는 마음을 텅 비울 줄도 알아야

항상 5월이 되면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반성할 때가 있다. 작년 이맘 때에도 마음에 상처를 입고 혼자 끙끙대다가 문득 버스 안에서 이동하면서 본 맑은 하늘에 큰 위안을 받은 적이 있

seoulindanger.tistory.com

 

하루 하루 고되더라도, 묵묵히 발걸음을 내딛자. 그러다 보면 반드시 길은 열린다.

그리고 그렇게 걸어낸 당신의 길만큼 당신의 영혼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지나고 보면 대부분 정말 별거 아니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조금만 멀리 떨어져서 스스로의 삶을 바라보자.

그리고, 감사하며 살자. 그러면 반드시 빛이 보일 것이다.

@unspa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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