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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중국연구노트

중국을 이해하기 좋은 책 :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옌롄커 소설)

by FarEastReader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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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해서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중국의 소설을 쭉 찾아 읽어 보고 있다. 예전에 중국어를 처음 배울 때 중화권 영화를 찾아 보면서 열심히 감상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중국어가 조금 익숙해져서 중국 원서를 읽어 보려고 흥미있는 소설을 찾고 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이 옌롄커(閻連科, Yan Lianke)라는 작가의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기본적으로중국 공산당이 금과옥조로 모시고 있는 사상과 가치가 정말 모든 것에 앞설 만큼 중요한가?

이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사실 이 소설이 부셔 버린 건 중국의 마오이즘 (마오쩌둥 주의)이지만, 사실 모든 종교적 도그마나 사상, 주의 이런 것들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과 숭배 모두를 싸그리 비판하는 그런 소설이다.

뭐가 되었든 맹목적인 추종은 반드시 모순을 낳는다.
그리고 의외로 지금 이 순간 주어진 인간으로서의 뜨거운 감정과 열정을 꼭 가볍게 보지 말고 소중히 여기고 거머 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마오이즘을 부셔버린 두 남녀가 선택 한 건 몇개월간의 미친듯한 섹스와 사랑놀음이었다.

미친 세상이 사람들을 몰아 대고 휘두르는 세상에서 이들 또한 어린아이같은 몰입과 열정으로 미친 성애(性愛)에 몰두하는 것으로 대답했다.

세상 역시 주인공들에게 잔인하게 대했지만, 이들 또한 도덕이니 체면이니를 날려 버리고 난폭하게 자신들에게 주어진 약간의 행운을 불태워 버렸다.

중국인들의 열정과 가슴속의 울분을 알고 싶은 분은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상당히 거칠지만 나름 충격을 주고 공산당에 가려지고 억눌린 중국인들의 심성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읽어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링크로 구매해서 읽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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