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장 큰 문제 역시 인구의 고령화 및 감소다

중국 연구를 위해 책들을 좀 살펴 보고 있다. 최근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양안문제 (중국와 대만 갈등 문제)이다.

이 양안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시진핑 주석의 독재 공고화를 위한 명분으로 중국의 통일이라는 명분이 너무 필요한 것이 가장 직접적인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그뿐만일까?

시진핑은 왜 이렇게 서두르는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중국을 몰아 붙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위기감이다.
중국의 전성기가 바로 지금일 수도 있다는 초조함이다. 지금이 지나면 중국이 점점 힘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걱정이 잠재되어 있는 것이다.

계속 성장하는 중국을 바라본다면 이러한 이야기는 완전 엉뚱한 이야기 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중국 역시 인구 문제에 봉착하면서, 내부적으로는 큰 위기감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 중국은 2020년부터 인구가 감소되기 시작하였고, 쭉 지금까지 이를 부인했지만, 이제는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아래 2023년 1월 17일자 BBC 보도를 보라. 중국은 올해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https://www.bbc.com/korean/news-64300500

중국 인구 6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 BBC News 코리아

 

즉, 중국도 빠른 노후화와 인구감소라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도의 부상 및 미국의 여전한 젊은 국가 연령을 생각하면 도저히 지금 말고는 기회가 없다고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러한 내용을 작년에 이미 분석해서 책으로 나온 저작물이 있기에 소개한다.

위 인구문제에 대한 내용을 이 책에서 처음 배웠는데, 그 분석이 중국의 현재를 이해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

이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은 한청훤이라는 친중 중국통 저자분이 쓴 책인데,  나름 균형이 잡혀 있는 시각에서 중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중국과의 비즈니스, 외교문제 등 중국을 파트너로 둔 관계에 있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이슈들을 매우 잘 정리하고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특히 이 책은 저자 본인이 중국과 한국 양국에 모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지적으로 솔직한 관점을 가지고 쓴 책이라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차이나 쇼크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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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동아시아에서도 인구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자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인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중국의 패권 추구도 좌절로 돌아갈 것이고,

한국과 일본의 위상도 위태로울 것이다.

 

지금 중국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이 인구문제와 공산당의 대응을 유심히 봐야 할 것이다.

어쩌면 중국은 이제 3%~5% 정도의 성장에 늙어가는 인구를 부양해야 하는 그런 곳으로 바뀌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젊고 기세(힘)가 있는 지금 많은 것을 최대한 얻어내려고 여러가지 일을 벌일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우주사업이나 군사행동 같은 것도 좀 더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을까?

포트폴리오 조정에 있어서도 우주항공, 조선, 철강 이런 쪽을 잘 봐야 할 것 같다.

 

이래 저래 정말 흥미롭고 돈 벌기 좋은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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