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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게 인사

by FarEastReader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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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일이 잘 안풀리거나, 아니면 뭔가 더 잘하고 싶을 때,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게 인사를 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특히 주변에 무덤이나 도살장 같은게 있다면 죽어 묻힌 자들이나 죽은 동물들을 위로하면서 주변에 막걸리 한통 뿌려 주며 인사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그리고 우리 조상님들... 아니면 주변인들 중 이미 죽은 사람들을 추억하고 그들에게 인사하며 막걸리나 먹을거를 살짝 뿌려 놓고 마음속으로 그들 영혼의 평안을 빌어주고 혹시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달라고 해 보라.

만약 종교가 있다면 진지하게 기도를 해보라.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에게 기도하고 부탁할 만큼 간절한지를 살피고, 

또, 실제 자신의 삶이 얼마나 쉽게 흐트러질 수 있는 것인지를 한 번 돌이켜 보라.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고, 의지하고, 또 겸손한 마음을 갖추고,

그냥 이제 오직 전진만 하면 되는 것이다.

오직 전진이 있을 뿐이다.

2021.11.24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하늘이 돕는다

 

하늘이 돕는다

살다보면 운이 강해지는 걸 느낄 때가 온다. 그 때 들뜨지 않고, 겸손하게 자기 할 일을 하고 있으면 하늘이 도와준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해결책이 떠오르고, 그 해결책에 따라 일을 진행 할 수

seoulindanger.tistory.com

 

작년 이맘때에도 비슷한 글을 썼다. 위 글도 아주 좋은 글이다. 1년전 이맘때 나는 지금보다 훨씬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 때도 여러 실패를 딛고 일어나서 오늘을 맞이했다. 정말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는 여전히, 아무것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휘둘릴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느끼는 것에 대해 확실히 감사와 또 외경심을 표현하고 싶다.

 

성당이나 교회, 또는 불당에 사람사귀러 가는 게 아니라, 정말 이런 목적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그 안에서의 인간관계에 매몰되면 본질이 달라진다.

 

여튼 나는 최근 몇번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게 인사를 했다.

들릴지도, 닿을지도 알 수 없는 기도를 마음속으로 하면서 말이다.

 

이래 저래 어려움이 이어지는 나날이지만, 그래도 계속 나아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에 감사한다.

 

오늘 하루도, 또 이번 주도,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11월도 잘 마무리 하기를 다짐해 본다.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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