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남들이랑 어떠케 지내야 할 지 잘 몰라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넘이었다. 그 때 혼자 있으면서 시간이 많아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공부하고 그러케 살면서 알바를 해서 연간 700~800만원 정도 모으고 그랬다 혼자가 편했고 나름 조용히 지내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 나고 그러고 살았다
근데 아주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문자 하는 모습을 보고 하루에 문자가 하나도 안오는 내가 서러웠다. 그리구 난 그때까지 대학생인데ㅠ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
그땐 방학이었기에 내가 한 것은 동네 문화센터에 나가서 수영을 배우고 거기 있는 아줌마 선생 및 모든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사람 사귀고 남들이랑 잘 지내는 연습을 하기로 했었다. 난 씨바ㅜ 그 흔한 동아리도 안했던 것이여..
그 때 내가 배운게 있다 그게ㅡ머냐면.. 노력해서 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싹싹하게 지내지? 그럼 그게 섹스어필이 된다는 거다. 잘 생각해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자나? 반드시 끌리게 되어 있다..
물론 그 때 난 어렸고 위에서 썻듯이 혼자 조용히 찌질대기는 했지만 규칙적으로 살구 운동을 해서 몸짱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체력은 좀 됐다 이런 정도의 준비는 당근 필요한거지.. 알지?
여튼 난 그때 같이 수영을 듣던 노란 수영복을 입은 마른 몸매의 여자와 가까워져서 결국 끝까지 갔다.. 오전 10시 여름 햇살 아래서 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아직도 가끔 우울할 때 생각이 나면 힘이 난다 그리고 이 모든게 남들과 잘 지내겠다고 결심 한 번 잘 한 결과라고 생각하면 참 인생 재밌지 ㅎㅎㅎㅎ
노란 수영복의 그 여자분은 이제 얼굴도 생각이 안나지만 배꼽 밑은 생생히 기억난다. 그 뜨거운 피부의 감촉도 그렇구.. 인생 살다 짜증나는 새끼들을 만날 때마다 난 그냥 그런 놈들은 노란 수영복 같은 행운을 얻기 위해 내야 되는 세금 같은거? 그런 걸로 생각하고 잊어버리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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