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취미를 가지자

이전부터 나는 미식취미가 있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면 비싼 파인다이닝을 순회하는 그런 미식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국밥 한그릇, 백반 하나를 먹어도 더 맛있는 집에 가서 먹으려는 노력도 훌륭한 미식취미라고 생각한다.

 

그냥 막 아무거나 사서 먹는 것, 끼니를 때우는 것만을 목적으로 허겁지겁 편의점 음식으로 배우 채우는 것은 너무나 슬프다. 나도 참 이거 많이 해 봤지만, 별로 좋은 습관이 아니다.

 

돈이 없다면 그래도 영양이라도 맞춰서 먹을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가능하면 같은 값이라도 맛있는 곳에서 먹는 노력을 하는 것을 권한다.

 

이게 결국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태도로 귀결될 뿐아니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는 말이지만,

You are what you eat.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만큼 우리가 음식을 잘 챙겨 먹어야 하고, 가능하면 미식 취미를 키우는 게 좋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웅변해 주고 있는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참 그래서 이 블로그에 '할만한 가게'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고 여러 좋은 가게들을 소개하려 했지만, 역시 뭔가 내가 자주 가고 좋아하는 가게를 소개하기엔 아까운 마음이 들어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포스팅 하려고 한다. 어차피 이렇게 싸고 좋은 가게들을 나누는 것도 정말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미식 취미를 더 발전시키려면 역시 부지런히 쓰고, 생각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걸 이제는 잘 알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비밀이야'라고 하는 네이버 미식 블로그와, '녹두장군의 식도락'이라는 미식 블로그를 읽어 왔다. 이런 분들의 제대로된 포스팅에 비하면 허접하겠지만, 그래도 해 보려 한다.

<비밀이야 블로그>

https://blog.naver.com/mardukas

<녹두장군의 식도락>

http://hsong.egloos.com/

 

세상엔 참 멋진 것들이 많다. 우리가 힘들고 외로울 때에는 안좋은 것만 보이지만, 그럴 때 일수록 좋은 걸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미식 취미는 그런 면에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는 좋은 취미고, 개운법으로 쓸 수도 있는 취미다. 많이 돌아다니고, 또 긍정적이라는 측면에서 그렇다. 다른 사람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면 더욱 좋다는 건 몇번이고 과거에 글을 쓴 적이 있다.

2019.09.01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금전운을 높이는 습관: 좋은 곳에서 밥을 사라

금전운을 높이는 습관: 좋은 곳에서 밥을 사라

 

 

모두 힘내자.

짧은 인생,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살자.

Photo by SenuScape: https://www.pexels.com/photo/cooked-meat-on-plate-2313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