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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아름다운 봄날에 쓰는 메모 202204

by FarEastReader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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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가 유난히 아름답다.
작년 여름은 유독 하늘이 예쁜 날이 많았는데 올해는 4월 봄 날씨가 참 눈부시다.

꽃들도 참 아름답게 핀다. 마음이 무거운 날이 많지만 날씨와 자연물에 큰 위안을 받는 나날이다.

2022년 4월 봄날


아름다운 봄날에는 멀리 떠나고 싶다.
특히 이렇게 햇살이 눈부시고 모든것이 부드럽기만 한 귀한 봄에는 조용한 곳에 나갔다 오고 싶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자유롭게 다닐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마음이 편하지 않아 여유를 부리기도 어려웠다.

이번 주에도 바쁜 일은 많을 것 같다. 벌써 약속이 두 건이나 있다. 제대로 일정을 소화해 낼 수 있을까 두렵기만 하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어떻게든 될 일은 될 것이다. 안될 일은 안될 것이고 말이다.

그러니 마음을 비우고, 물처럼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해 본다.

나의 삶과 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소리 내어 말 해 본다.

마음을 편히 먹고, 앞으로 있을 좋은 일을 강하게 생생하게 생각해 본다.

하루 하루 100번씩 소원을 기록한다.

운동을 하고,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인다.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은 참 잘 간다.


매 순간이 얼마나 귀한지, 다시 한 번 음미해 본다. 한 순간 한 순간이 금쪽이다. 절대로 허비할 수 없다. 고통스럽고 눈치보는 시간이 있어도 떨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든 이를 귀하고 의미있는 시간으로 바꾸어 내고자 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런 무의미한 시간을 줄여나가기 위한 모색을 한다.


새벽 시간을 잘 쓰려고 하고,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 시간에 이동하려고 한다.

부지런히 미리 미리 할 수 있는 일을 해 두되,
억지로 일을 쑤셔 넣지는 않는다.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본다. 주로 반성이다.
나는 참 지난 몇년 간 실패를 많이 했다. 이걸 받아 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길이란 게 참으로 험했다. 그리고 너무 힘이 들었다. 조용히 살 수가 없었다. 자꾸만 일이 생기고 대응해야 할 것도 많았다. 이제 하나씩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고 다시 새로워져야 할 시간들이 왔다. 나도 내가 무섭고 싫어지기 전에, 다시 돌아가고 싶다. 원점에 서고 싶다.

나쁜 운의 무서움을 알았다. 그리고 치사하게 사는 삶의 비참함과 두려움을 배웠다. 거짓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남을 다그치고 착취해서 하는 일은 반드시 망한다. 안될 일은 안된다.

힘든 경험을 해 왔지만 부정적인 마인드와 패배주의가 나를 물들이게 해서는 안될것이다. 이걸 딛고 일어나서 다음 일들에 도전해야 한다. 새로운 일들에 다시 힘을 써야 한다. 밝고 맑은 삶을 포기 해야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매년 봄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들과, 겨울이 지나 생생하게 다시 태어나 빛나는 초록들이 부럽고, 사랑스럽다.

나도 내 인생도 봄날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나는 봄, 여름, 가을을 거쳐 한겨울에 막 들어온 것 같다. 한번 다기 겨울을 견뎌내면 다시 봄이 오기야 올 것이다.

힘들고 괴로울 때 얼마나 깨끗하게 스스로를 지키며 감사하고 발전적으로 살 수 있느냐에 따라 다음에 찾아올 봄, 여름, 가을에 행복이 더욱 커지고, 다음 겨울을 더 지혜롭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잘 버텨 보자. 내게 주어진 것들에 사랑하고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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