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확실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자신의 감으로 도전을 해 봐야 할 때가 온다.
그럴 때에는 정말 근거없는 말에 휘둘리기 쉽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이럴 때 사람을 흔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바로 무시무시한 말들이다.
이렇게 하면 무조건 된다,
뭘 그렇게 따지냐,
뭐가 그렇게 쪼잔하냐
이런 이야기를 하며 덮어 놓고 추진 하기를 종용하는 말들은 일단 걸러 들어야 한다. 일이 잘못되는 원인에 눈을 감게 하고, 정작 일이 잘못되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그런 무시무시한 말들이다.
나는 일을 하면서 이런 말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생생히 체험했다. 무슨 일에든 이유가 있는 법인데, 이유를 소상히 설명하지 못하면서, 또 경험에 의한 사례를 자세히 제시하지 못하면서 그저 본인이 옳다고 하는 것을 절대 따르거나 비판없이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꼭 구해 보고, 다른 전문가의 의견(second opinion, 세컨드 오피니언)도 꼭 들어봐야 한다. 시급할 수록 그렇다.
잊지마라.
급할 수록 돌아가야 하고,
급하다고 바늘 허리에 실 매어 쓸 수도 없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고 여유를 가지는 자세는 이런 일을 막는 데에도 매우 유효한 처세술이다. 평소에 주변에 잘하고 신뢰를 쌓아 놓은 사람이 많으면 세컨드 오피니언도 얻기 쉽고,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허무맹랑하게 속이려 드는 사람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사기꾼은 외롭고 궁지에 몰린 사람들을 먹잇감으로 삼기 때문이다.
무섭고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더 쉽게 사기범죄나 착취에 시달리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무쪼록 자강(自強), 스스로 힘을 키워 강해지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늘 덕을 쌓고 겸손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야 한다.
무시무시한 말들의 먹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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