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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골드러시 - 금광

전쟁 위기와 자산 지키기

by FarEastReader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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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가 영 흉흉하다.
이럴 때는 한 번 진지하게 투자 전략을 돌아봐야 한다.

지금 푸틴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서 어느정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이 상황을 누구보다 가슴뛰게 보고 있는 것은 중국의 진핑이 형일 것이다.

 

나는 이미 작년 12월 5일에 중국/러시아가 미국 패권에 동시에 도전할 가능성에 대해 글을 한 번 썼다.

이 중, 러시아가 먼저 행동에 나섰으니, 중국이 지금 하고 있는 올림픽, 유니버시아드 및 자체 정치 이벤트인 양회 등을 마친 후에 대만에 대해 적극적인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도 높아진 것 같다.

 

2021.12.05 - [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 중국과 러시아가 동시에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

 

중국과 러시아가 동시에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

오늘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떴다. 러시아가 내년 초 우크라이나 침공을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는 기사로서, 워싱턴포스트의 기사가 번역 소개 된 것이다. https://www.chosun.com/interna

seoulindanger.tistory.com

 

시진핑 입장에서는 영구집권을 위한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서, 대만 복속 or 친중화 (즉, 미국 영향 줄이기) 를 꼭 손에 넣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당히 분위기가 묘해지고 있다.

물론 이것이 미국의 계략일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약한 척 하면서, 중국이 까불면 그때는 뜨거운 맛을 보여주려는...

 

그러나 한국과 달리, 대만은 미국과 상호방위조약도 없고, 미군도 주둔하고 있지 않다.

만약 중국이 미친척하고 대만에 군사 행동을 했을 때, 반드시 우리가 아는 것처럼 미국이 지켜주고, 일본이 참전하고 하는 시나리오가 부드럽게 전개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때 한국은? 우리는 과연 쉽게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서 참전할 수 있을까? 참전한다면 미국편? 중국편? 

 

이런 시점에서 중요한 건, 전시에 어떤 것이 귀해지고, 어떤 자산이 오르는지,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이런 것들을 다시 살펴야 한다.

 

쉬운 답안지들은 이미 모두 선반영 되어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창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는 이 시점에 다시 한 번, 첨단 안보와 우주관련 주식들을 다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강대국간 전쟁이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전쟁 끝나고 사람들이 오랜만에 찾아온 평화 무드에서 무엇을 할 지 생각을 해 보라.

 

지금 완전 반토막나서 버려진 Palantir (첨단안보 관련)이나, 역시 반토막난 Virgin Galactic (우주여행 관련 주식) 이런 것들을 지금 쌀 때 사 놓은 것도 방법이다. 예전 코로나 때 미국 부동산 주식인 ARI (Apollo Commercial Real Estate Finance)나, O (Realty Income)이 완전 박살 났었는데, 이들이 얼마나 화려하게 부활했는지를 기억하라.

 

앞으로 전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미국 이런 곳의 방산주도 좋다. 미츠비시 중공업 이런것들도 한 번 자세히 볼만 하다. 철을 만드는 회사들도 관심이 간다. 포스코 이런 것도 다시 쳐다볼만 한 것 같다.

 

그리고 주식 뿐만 아니라, 앞으로 비트코인이 이러한 전쟁과 달러패권에 도전하는 다른 세력들 (러시아, 중국) 때문에 더욱 빛을 볼 것이라고 본다. 특히 당장 금융제재가 시작된 러시아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는 풍부한 에너지 (가스, 석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채굴'이라는 형식을 통해 에너지를 금융화 하는 비트코인을 이들이 어떻게 사용할지가 주목된다. 

 

지금 원화자산 (예금)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인플레이션은 정말 심해질 것이고, 우리는 원화를 가지고 가장 희소하고, 가장 가치가 높아질 자산을 취득해야 한다. 정말 앞으로 실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이제 "얼마 있어?" 가 중요한 시기가 아니다. "뭘 가지고 있어?" 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정부가 대출을 규제하는 건 오로지 부동산 떄문이라고만 믿는 건 너무나 순진하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채권자는 불행하고, 채무자는 짐이 가벼워진다는 걸 기억하라. 정부는 현재 빚을 엄청 늘리면서 국민들에게는 절대 빚을 지지 못하도록 말도 안되는 규제를 강요한다. 이런 시기에는 Debt Financing, 즉 얼마나 빚을 내서 돈을 끌어올 수 있는가도 중요한 능력이 된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매우 좋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최고의 자산은 어쩌면 부동산일수도 있다. 역시 이 또한 정부가 심각하게 막고 있다. 정부가 막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냥 두면 폭등한다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국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인구구조가 원인이다. 앞으로는 점점 노동가능인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기 때문에 점차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노동가능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기가 2018년이었기에 우리가 체감하지 못했을 뿐, 이제 노동가능인구가 은퇴 등의 이유로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하면, 이것에도 가속도가 붙는다. 사람이 귀해지면, 인기 많은 자산은 더욱 자산은 귀해진다. 

 

언제 어떤 시기에도 자산은 지킬 수 있다. 

머리를 쓰고, 좀 더 지혜로워지자.

 

살아 남자.

Photo by  Timon Studler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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