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진을 찍기가 매우 쉽고 편리하다. 핸드폰으로 그냥 찍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어딘가 방문하거나, 아니면 이동할 때, 틈틈히 인물사진이 아니더라도 주위의 특이한 풍경이나 아니면 평범한 일상을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도 꽤 도움이 되는 습관이다.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아무렇지 않게 찍어 둔 사진 한 장이 큰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아니면 시간이 지나 과거를 반성을 하거나 회상을 할 때 뜻밖에 당시엔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게 해 줄 단서를 주기도 한다. 예전에도 카톡을 가지고 과거와 현재를 반추해 보는 방법을 추천한 적 있는데, 카톡만큼 훌륭한 게 사진이다.
2020.07.19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발전을 점검하는 방법: 옛날 카톡을 봐라
블로그를 써도 좋고, 일기를 써도 좋다. 하지만 무심하게 찍어 둔 사진 한 장에서 뜻밖의 의미를 발견할 때도 많다.
아, 내가 그때 여기 있었네.
아, 그때 이런 생각을 했었지... 이런 일이 있었지...
아, 이걸 먹었던 게 이때구나.. 등등
우리는 순간을 너무나 가볍게 흘려 보낸다.
집착하는 건 좋지 않지만, 때때로 이렇게 흘려 보낸 순간들을 다시 돌이켜 보고 그 안에서 스스로가 어땠는지를 제3자적 관점에서 돌이켜 보는 건 분명 의미가 있다.
그리고 소송이나, 꼭 소송까지 안가더라도 무슨 다툼이나 의견 갈림 같은 것이 있을 때 사진과 같은 객관적인 증거가 있다면 훨씬 마음이 편하다. 큰 목소리 낼 거 없이 담담히 증거를 보여주면 되니 정말 효율적이다. 살다 보면 이런 일이 꽤 일어나게 된다.
사진을 찍고, 늘 기록하라.
그래서 순간을 모아두라. 한 번 지나가면 정말이지 무슨 수를 써도 다시 돌아 오지 않을 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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