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극적으로 변하는 순간, 그 순간은 보통 아주 조용하게 지나간다.
그 결정적인 순간이 지나간 후에, 그 의미를 알게 된 사람들이 누군가는 망연자실하고, 누군가는 축포를 터트리고 하면서 뒤늦게 의미를 알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 순간은, 누군가를 만나는 순간일 수도 있고,
아니면 판결이 내려지는 순간일 수도 있고,
계약서에 날인을 받는 순간일 수도 있다.
보통은 작은 성공이나 작은 실패로 여겨지는 사건이 많으며, 이 작은 성공과 실패가 나중에 오게 될 결정적인 승패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매사 작은 일이라도 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체력 안배, 시간 안배, 자원 안배를 잘 하고,
무리 없이 매 순간 하나하나 잘 처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소한 일이라고 남에게 무책임하게 맡기고 책임을 다 떠넘겨서는 안된다.
적어도 맡겼다면 잘 챙겨 보고, 일을 잘 처리했으면 크게 인정해 주고, 못했으면 나서서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늙지 않는 개인, 조직은 바로 이런 점에 충실하다.
성경에도 아래와 같은 말이 이다.
누가복음 16:10 KRV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Luke 16:10New International Version
Whoever can be trusted with very little can also be trusted with much, and whoever is dishonest with very little will also be dishonest with much.
이 진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매번 다른 사람이나 우연에만 모든 것을 맡기고,
자기는 큰틀만 본다며 헛소리 하며 게으름 부리다가, 작은 일에서 일들이 심각하게 맛탱이 가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조용히 침몰해 간다.
자기 인생을 확실히 바꾸고 싶은 사람은 먼저, 작은일부터 정성들여 미리미리 해 보자.
남에게 미룰 생각 말고, 자신이 챙기고, 남에게 맡겼다면 친절히 잘 챙기면서 말이다.
운명은 언제 어디서 그 방향을 바꾸어 버릴지 모른다.
항상 세심하게 살면서, 스스로가 무너지지 않도록 잘 다독이고 감시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명상의 생활화, 감사하는 마음의 유지도 바로 이런 미묘한 운명의 움직임을 잘 감지하고, 매일 매일을 살아가기 위한 수련이다.
운명이 변하는 순간은 결코 특별하지 않다.
그런 만큼 더욱 그 뒤의 순간들이 극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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