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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의기소침해지고 우울해질때

by FarEastReader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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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겪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멘탈관리다.

 

이 블로그에서 항상 밝고 맑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될거라는 상상과 확신을 가지라고 이야기 했지만, 현실의 파도에 휩쓸리다 보면 결코 쉽지 않다.

 

아무래도 눈 앞에 '객관적으로 펼쳐지는' 이벤트 앞에서 초연한 채로 가만히 있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몸, 우리 뇌, 우리 마음은 자꾸만 우리 앞의 그 이벤트와 이미지들을 진지하게 믿도록 하고, 그에 더해 여러가지 감정의 향연을 펼쳐낸다.

 

의기소침해지거나 우울해 지는 것 또한 그 대표적인 예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의기소침해지거나, 짜증을 내거나, 우울해 할 필요가 없다. 이성적으로 따져보면 그렇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의기소침해 있거나 우울할 때 이렇게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는 먼저 물리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걷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

 

1. 운동과 식사를 충실하게 한다

2. 의도적으로 미뤄왔던 일이나 청소를 한다

 

먼저, 운동과 식사다.

갑자기라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제일 좋다. 평소에 하고 있었다면, 운동시간이나 빈도를 좀 늘려 보라. 그리고 식사를 평소보다 충실하게 해라. 일단 이렇게 해서 몸이 좀 육체적으로 기분좋은 피로감 + 포만감을 느끼는 상태가 되면 생각보다 기분이 쉽게 어두워 지지 않는다.

 

맨몸스쿼트나 산책만 해도, 훨씬 달라진다. 식사도 라면으로 때울 거 국밥이라도 한 번 먹고, 

8,000원 짜리 먹을 거 12,000원 짜리 메뉴만 먹어도 기분이 달라진다.

감정의 문제는, 감각으로 속이면 된다.

 

그 다음에, 미뤄왔던 일이나 청소를 하는 것이다.

귀찮아서 나중에 해야지 했던 것들을 그냥 담담히 해 보는 것이다. 무작정.

정 할게 없으면 집안 청소나 밀린 빨래라도...

나중에 완전히 무너져버린 사람의 방을 보면 다 알다시피 매우 무질서한 경우가 많다.

 

그냥 쌓여 있는 일감 하나, 

무심히 더러워진 찌든 때 하나, 먼지 덩이들에 불운과 나쁜 것들이 묻어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씩 치워 나가자.

이렇게 하면서 몸을 움직이고, 일을 처리하면 그것 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짐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하나씩 정리해 나가면 된다.

모든 것은 결국 순간이며, 찰나라고 대범하게 생각하자.

 

무슨 일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우울한 기분이나 의기소침한 기분도 결국 다 허상이라는 걸 생각해보자.

 

만화영화에 나오는 허상의 적. 이들이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눈앞의 적의 90%는 사라진다.

현실도 이것과 꽤 닮았다.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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