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삶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발전이 있다
만약 누군가를 비판하고 개선해야 한다면, 언제나 그 1순위는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물론 자기 자신을 학대할 필요는 전혀 없다. 하지만 남탓을 하거나 세상이 바뀌기를 기다리기 보다 그래도 자기 자신을 돌아 보고 바꾸어 나가는게 가장 빠른 길이기는 하다.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자책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천천히 돌이켜 보는 것을 때때로 하면 좋다.
작년에 아래와 같은 글을 쓴 적이 있다.
항상 미리미리 한발 앞서 남들이 움직이기 전에 시작해 두면 좋은 것들이 많은데, 바로 이런 타이밍에 스스로에 대해 반성도 좀 해 보고 하는 것을 권한다.
2020.10.07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신년 계획은 추석 끝나자마자 세워라
들뜨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라.
자신이 지난 1년간, 또 지난 10년간 이룬 것, 포기한 것, 성공한 것, 실패한 것들을 쭉 돌이켜 보고
무엇이 잘못되고 무엇이 잘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라.
현재 왜 스스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지를 돌이켜 보는 것이다.
자신이 여기 어떻게 흘러왔는지 스스로 대답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앞으로도 표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항상 과거 그 순간 느꼈던 것이나 생각했던 것이 당시엔 옳다고 믿었던 것이라도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많다.
우리는 항상 감정의 필터, 분위기의 필터를 거쳐 현실을 인식하기에, 그 일이 일어나고 있는 순간에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를 못하는 경우가 참 많다.
과거 나누었던 대화나 카톡을 보거나, 과거 스스로가 남겼던 기록을 참조하면서 스스로를 반성해 보고, 왜 지금 여기 이런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철저히 따져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이 프로세스를 하면서 반드시 스스로를 다독여 주는 것도 잊지 마라.
하다 보면 깊은 우울에 빠져들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그렇게 우울해 해서는 안된다.
당연히 냉철하게 따지다보면 잘한일보다 못한일이 많아 보일 수 밖에 없고 (욕심이 많은 인간의 본성상 어쩔 수 없다), 사실 모든 일이 다 잘될 수는 없을 뿐 아니라, 대부분 큰 실수를 한 두 번씩은 저지르면서 여기까지 왔을 것이다.
그러니 오히려 여기까지 버틴 스스로를 다독여 주고, 또 죄책감과 열등감에서 스스로를 놓아주는 것 또한 필요하다.
어디까지나 우리는 사태를 가장 객관적으로 보고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을 밟는 것이지,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한탄하거나 바보처럼 자기연민의 달콤함을 맛보며 상처를 핥으려고 이런 짓을 하는게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다시 미래를 보자.
스스로의 과거를 반성하고, 내년의 계획을 미리 세우면서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
그러기 위해서 과거를 있는 그대로 보자.
바로 잡을 건 바로 잡고, 여기까지 버텨 온 스스로를 다독이며 한 번 더 주어진 일을 잘 마무리 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 나갈 힘을 얻자.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한다.
그런데 계속 쉼없이 달리는 그런 마라톤은 아니다.
끊임없이 점검하고 돌이켜보는 과정이 포함되는 그런 마라톤이다.
내리막길도 있고, 오르막길도 있다.
이등병 때처럼 굴욕을 겪을 때도 있고, 병장 때처럼 또 편하게 잘 나갈때도 있다.
그러나 언제 어디에 있든, 항상 방향을 잘 잡고 나태해지거나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감시하고 또 다독여야 함을 잊지 말라.
그리고 그러한 작업을 하기 위한 최선의 순간은 언제다?
바로, 지금이다.
항상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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