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 하지 말고 담담히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자
인생은 끝없는 탐험이다. 무엇을 찾는 탐험인가? 그건 바로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잘 할 수 있는가, 즉 어떻게 살 때 가장 행복한가에 대한 답을 계속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중간에 실패도 있을 수 있고, 먼 길을 에둘러 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인생은 결국 자기 자리를 끝없이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면, 두려움도 괴로움도 많이 줄어든다.
실패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 의미가 있다. 중간에 완전히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흔히들 50%의 하락을 견뎌내지 못하면 100%의 수익도 얻지 못한다라는 말이 한다.
변동성이 심한 주식시장이나 코인판에서 하는 이야기다. 나는 이 말이 우리 삶을 살아가면서 멘탈을 부여잡는데에도 나름 의미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어려움이나 고난, 그리고 실수를 겪는 것을 감당해 내지 못하면, 진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진정 본인이 무얼 할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된 답을 내놓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 삶은 축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완전히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을 뚫고 얻어낸 기적의 결과 우리는 생명을 얻고 인간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서 갑자기 1조 부자가 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그런 삶을 얻고도, 마치 큰 부자가 되었지만 우울해 하는 사람처럼 삶을 살고 있다.
어차피 영원하지도 못하고 완벽하지도 못할 삶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주어진 것인 만큼 최대한 아름답고 활기차게 누려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미완성된 탐험 자체가 우리 삶의 본질 그 자체일 수 있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말고, 힘을 빼고 하나하나 도전해 보면 어떨까?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잘 안되는 것도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찾아 해메는 다짐을 가져 보면 어떨까?
오히려 이렇게 마음을 내려 놓았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벌써 가을이 깊어간다. 추석도 곧 다가온다.
할 일을 하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도 좋다.
한번에 이루려고 하지 말고, 이 과정을 최대한 즐기며 살아가자. 평정심을 가지고, 감사한 마음으로...
주어진 것의 소중함을 알고, 항상 존경하고 감탄하는 경(敬)의 자세로...
우리의 인생이 결국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탐구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 보자.
이 지구에서 살면서 얻는 경험과 도전 속에서 우리 영혼이 계속해서 단련되어 나간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분명 그 과정에서, 뜻밖의 결과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저 담담히, 하나 하나 일을 끝내가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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