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반드시 고비가 온다. 매일 매일 매순간 한번도 안쉬고 다 편하게 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편하다는 것이 무엇인가? 잘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
결국에는 그 편한 상황, 잘 되는 상황을 만들어 내기까지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그 이후에도 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시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잘되는 것'만을 당연한 것으로 착각하고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
그 이외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저 불만만 가지고, 잘못된 것, 불행한 것이라고 치부해 버린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사실 냉정히 생각해 보면 잘되는 것이야말로 어렵고 축복받은 것이고, 가만히 내버려 두기만 하면 그렇지 않은 상태로 흘러가는 것이 오히려 확률상 높은 것일지도 모른다. 엔트로피의 법칙을 생각해 보라.
물리학의 열역학 제2법칙인 엔트로피의 법칙에 따르면, 세상 만물은 무질서가 높아지는 방향 (즉,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만 갈 뿐, 그 반대는 극히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발생하지 않는다.
우리는 분명 긍정적인 사고와 선행, 개인의 노력과 기도 등으로 우리의 운명을 만들 수도, 바꿀 수도 있고,
분명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좀 힘든 일이나 어려운 일,
무서운 일이나 걱정되는 일, 고통이나 고생 같은 것은 어느 정도 따라오는 법이다.
이 과정 하나 하나에 불만을 가지거나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된다.
차라리 그러려니 하면서 버티어 나가는 것이 제일 현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이기적으로만 생각한다.
자신은 무조건 잘 되야 하고, 쉽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야 할 이유가 있는가?
세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무의식 또한 우리의 표면 의식을 전혀 고려해 주지 않는다.
자연은 인간에 무심하고, 우주는 인류에 관심을 두지않고 물리 법칙에 따라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좀 더 큰 틀에서 보자.
조급한 마음을 다스리고, 할 수 있는 것 부터 하나씩 주워나가고 해결해 나가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난이나 고통도 겸허히 버텨 보자.
어려움 속에서 배우는 것들은 나중에 좋은 시절을 훨씬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된다.
지금 주어진 고통과 어려움이 막연히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추후 반드시 쓸 데가 있어 겪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자.
모든 순간은, 사실 축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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