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다른 사람을 연기하지 않는 현명함
당신이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큰 이유 중 어쩌면 이런게 있을지도 모른다.
'난 다른 사람 만큼 용감하지 못해'
'난 다른 사람보다 우울한 성격이야'
'난 다른 사람 만큼 사람들이랑 못어울려...'
즉,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의 일반적 기준과 비교해서 열등하거나 못난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점이 절대적이고 중요하게 느껴질 수록 당신은 더욱 불행해진다.
이 불행을 더 가속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아예 그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면 할수록, 당신의 열등감과 실패감은 더욱 강해진다.
때로는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크게 외쳐 보자.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우울증이 있으면 있는대로,
아싸라면 아싸인대로,
학교나 회사에서 찐따이면 찐따인 대로,
나는 나다.
뚱뚱하면 뚱뚱한대로,
말랐으면 마른 대로,
키가 작으면 작은 대로, 키가 크면 큰 대로,
나는 나다.
모자란 점을 그냥 인정해야 한다. 나는 원래 이건 어쩔 수 없는 거다, 라고 시원하게 인정해 버려라.
다른 사람을 연기할 필요가 없다.
본인이 단점이라고 생각하면 고치려고 하는 건 좋다. 이건 매우 훌륭한 일이다.
그러나, 그 단점을 부정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다.
당신이 겁쟁이고 소심한 사람이라면, 그걸 부정하려고 하지 말고,
나는 소심한 사람인 걸 그냥 인정해 버려라.
카톡 하나 못보내서 썼다 지웠다 하고 있다면,
"아, 역시 내가 소심하다 보니 이 카톡 하나 보내는 것도 이렇게 힘들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바로 그냥 그 카톡을 날려라. 전송 버튼을 눌러 버려라. 그냥.
거꾸로 이렇게 단점을 인정해 버리면, 의외로 마음도 가벼워져서 행동도 바꾸기 쉽다.
그리고 특히 당신이 우울함을 잘 느껴서 자살 같은 것이 생각나는 사람이라면,
역시 오히려 나는 그런 사람이란 걸 빨리 인정해 버려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처럼 밝고 아무 생각없이 살기가 쉽지 않다는 걸을 받아들여라.
잘 풀려서 그런 기분이 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되기란 훨씬 어렵다는 걸 아는 순간, 또 많은 것이 달라진다.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 포기할 것은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단지 그 뿐이다. 그렇게 하고 나면 또 자기자신에게 어울리는 행복이 찾아오는 법이다.
우리는 자꾸 환상속에 스스로를 끼워 맞춰서
스스로에게 형벌을 강요한다.
왜 그렇게 살까? 나도 잘 모르겠다.
굳이 다른 사람을 연기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 불행해진다.
못믿겠다면 인터넷을 찾아보라.
돈이 많으면 행복할 거 같은가? 꼭 그런 건 아니라고 한다.
예쁘거나 잘생기거나 인기가 많으면 행복할 거 같은가? 자살하는 연예인을 보라
등등...
결국 당신이 원하는 걸 다 가졌다고 해서 이 인간세상에서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당신 자신이 되어라.
그리고 당신에게 주어진 이번 삶에서의 당신이 해결해야 할 Karma (업)를 생각해 보라.
그 편이 훨씬 낫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가장 편해지는 솔직한 삶을 사는 게 오히려 답이다.
'수렵채집일기 > 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단 행복해져라 (0) | 2021.07.22 |
---|---|
유난히 무지개가 많은 여름 (0) | 2021.07.19 |
그래도 당신 인생을 사랑하라 (2) | 2021.07.16 |
해야할 일들의 정리 (0) | 2021.07.13 |
명상을 통한 자기성찰방법 (0) | 2021.07.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