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통한 자기성찰방법

이 블로그를 읽는 사람들에게 한가지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것은 명상이다.

이미 여러 자기개발서나, 유튜브, 특히 서구권에서 성공한 학자나 기업인 등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통해 유익함을 얻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명상을 막상 해보려고 하면, 어디서 배워야 할 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뭘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바로 그런 사람을 위한 실용적인 글이다.

 

간단히 아래 세가지 질문에 답을 해 보려고 한다.

1. 명상을 언제 하는가
2. 명상은 어떻게 하는가
3. 명상 시 무슨 생각을 하면 좋은가

 

1. 명상을 언제 하는가

나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누워서 하기를 권한다. 어차피 바로 일어나는 것도 싫은 마당에 누운 채로 그냥 해 버리는 것이다. 만약 조금 힘이 나거나 의욕이 생기면, 그대로 앉아 해가 뜨는 방향 (꼭 집착할 필요 없음)을 보며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하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정신이 돌아올 때, 그렇지만 아직 몸에 힘은 완전히 없을 때가 은근 명상하기 좋은 상태가 아닌가 싶다.

자기 전에 하는 사람도 있는데, 보통은 자기 전엔 여러가지 상황으로 지쳐있거나 취해 있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아침에 눈을 떴을 때가 더 좋은 것 같다.

 

2. 명상은 어떻게 하는가

약간 기도처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우선 종교가 있다면, 신에게 말을 거는 방식으로 해 보라.

없다면 조상님이나, 아니면 자기를 지켜주는 수호령의 존재를 상정해 보고 말을 걸어 보라.

만약 이도 저도 어색하다면, 스스로의 내면에 말을 걸어 보라.

 

그렇게 해서 일단 자기가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거, 제일 해결하고 싶은 일들, 고민이나 희망 이런 것들을 털어 놓고 이야기 한다.

이런 것들을 현재 바라고 있는데, 왜 바라는지, 그것이 이루어 진 후에는 어떻게 할 건지 이런 것들을 기도하듯이 쭉 전달하라.

 

중요한 건 이 때, 충분히 전달을 하면서 꼭 내 생각이 반드시 옳은 것 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 지혜와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주기도문에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같은 것은 대표적으로 매우 훌륭한 기도문이다. 지혜와 도움을 구하는 최고의 주문인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바라는 바가 스스로도 납득이 될 때까지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간다. 길게 할 필요도 없지만, 서두를 필요도 없다. 어차피 누군가를 설득하려고 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3. 명상시 무슨 생각을 하면 좋은가

위의 내용과 많이 겹치기는 하는데, 결국 내가 권하는 초보적인 아침 명상에서 위와 같은 기도 형식의 명상을 하면서 꼭 주의하고 포함했으면 하는 요소들을 정리한다.

(1) 원하는 것을 다각도에서 바라보기: 위에서 말한 대로다. 내 입장 뿐 아니라 하늘의 입장, 상대방의 입장 등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을 권한다

(2) 원하는 것이 사실 이루어졌다고 믿어라

이게 좀 중요할 수 있다. 결국 깊은 명상으로 가기 위해서, 또 현실적으로 좋은 결과를 또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이 상상의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 원하는 것들이, 즉 기도하는 것들이 이루어졌다고 믿고 마음 편히 명상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아가서 명상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이미 이루어졌다는 전제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유익하다. 

그러다보면, 내가 이걸 진짜 원하는가? 라는 중요한 질문에 대해서도 스스로 답과 확신을 찾을 수 있다.

 

명상은 정말 쉽다. 그리고 운동처럼 일단 하기만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는 반드시 나타난다.

우리의 삶은 결국 모두 허상이다. 너무나 생생하고 너무나 중요하고 급한 일도 많지만, 다 허상이다.

이러한 것에 휘둘리지 말고 조금 더 맑고 깨끗하게 살면서 맘 편히 살아가기 위해,

또 부정적인 카르마 같은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부족함과 죄를 없애기 위해서도 꼭 명상을 해 보는 걸 추천한다.

 

 

Photo by  Simon Rae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