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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힘이 딸리는 순간

by FarEastReader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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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보면 지속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봉착할 때가 있다.

그리고 아무리 문제를 풀고 풀어도, 계속 문제가 발생하여 지치고 상처받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럴 때에도 어디서인가 힘이 솟아나서 어려움을 극복해 가며 앞으로 밀고 나갈 수 있을 때도 있지만,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혼자 지쳐가며 싸워야 할 때도 있다.

사람은 바로 이럴 때, 약해지게 된다.

점술가들에게 의존할 수도 있고, 세상을 다 부정적인 관점을 보게 된다.

여기에 피해망상까지 더해진다면 파멸로 가는 특급열차를 탄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주변에 있는 모두를 의심하고, 나쁘게 보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피해망상에 대해서는 아래 대망 10권에 나온 구절을 곱씹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세상에는 말씀이야, 피해망상이라는 벌레가 살고 있소. 이 벌레가 물기만 하면 딴 사람은 모두 적으로만 보이지. 개인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 소중한 충신을 의심하거나 어진 아내를 내쫓기도 하는 거요. 이것이 한 나라 한 집안 속으로 파고들게 되면 멸망의 벌레로 변하지. 누구 할 것 없이 가상의 적으로서 움직여가기 때문에, 어느 틈엔지 주위가 진짜 적으로 변하는 거요. 오늘의 호조 가문에는 이러한 형태가 없지 않소. 마음을 가라앉혀서 옛 일들과 비교해서 생각해 보십시오. 멸망하는 자는 대개 이 망상의 벌레 때문에 자진해서 움직이다 망하고 있소."

대망 10권, P.312

자,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힘이 딸릴 때, 정신이 너무 괴로워 질 때일 수록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
무작정 힘만 쓰며 끙끙댈게 아니라,
지금까지의 방법에서 변화를 주어 보는 것이다.

항상 그렇지만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머리를 잘라 보든지,
자기에게 가해진 비판을 돌이켜 보고 고칠 수 있는 건 고쳐 보든지,
오랜만에 그동안 연락 없었던 사람을 만나 고민을 나누어 보든지,

이렇게 약간 생활 리듬과 문제해결 패턴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문제를 보는 관점 자체를 바꿔보는 거다.

내가 보는 방향, 관점이 과연 흔들림 없이 타당한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나,
대응 방법을 어떻게 바꿀 수 있나

등등 문제를 최대한 지금까지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 보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의 요체는 여기에 있다.

궁지에 몰렸다고 끝난게 아니다.
다만, 변화와 반성이 필요하다는 걸 이제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왔다는 것 뿐이다.

당신은 생각보다 무지 강하다. 좌절하지 말라.
다만 변화가 필요할 뿐이다.
그리고 스스로가 만든 부정적인 환상을 버리면 된다.

정 힘들면 정말 밝고 활기찬 글이나 음악 이런 것이라도 찾아 듣고 분위기와 순간적인 감정을 바꾸자. 스스로가 만든 미혹에서 벗어나는게 정말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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