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별거 아닌거 같아 보이지만, 사실 정말 중요하다.
우리 모두 사회를 이루고 있는 한, 리더의 존재가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리더가 약하면 조직은 힘을 못쓰고, 리더가 비열하면 조직은 금새 사분오열된다.
리더가 모자라도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어느 조직이든 그 시스템을 운영할 권리와 그로 인한 책임을 쥐는 최고 권력자 개인의 성격이
일단 굳건한 조직을 갖추고 힘을 쓰고 있는 조직이 있다면 일단 그 조직에는 나름의 리더십이 기능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번 LH 사태는 단순히 LH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우리사회의 리더십 부재 현상이 정말 여실히 드러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조직 내에 아무도 부패를 부패로 여기지 않고, 자기 이익만 어떻게 해서든 챙기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회 풍조가 LH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것에 불과하다.
이를 다스릴 리더도 없고, 바로잡을 리더는 더더욱 없다.
리더는 모름지기 아래와 같은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
1. 들을 수 있어야 한다.
2. 자기 희생이 가능해야 한다
3.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4. 더 나은 쪽으로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1. 들을 수 있는 리더
먼저, 리더는 편하게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리더와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우면 결코 효율이 생길 수 없다.
남의 의견에 쉽게 휘둘리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소통에 방해가 되는 리더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특히 우리사회와 같은 권위주의 사회에서 듣지 못하는 리더가 된다.
이런 사람 주변에는 YES MAN만 남아 의사결정을 그르치게 된다.
2. 자기 희생이 가능한 리더
리더는 항상 자기 희생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리더가 되어 가장 안전한 곳에서 가장 편하게 있으려고 한다면, 누가 당신을 위해 열정을 다 바치겠는가?
리더가 가장 많은 것을 얻어야 하는 것이 정당화 되려면, 그만큼 많은 희생을 필요로 한다.
주는 것 없이 얻으려고만 하면 반감만 살 뿐이다.
3.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리더
리더는 당연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벌을 적절히 활용해야 하고, 그 활용은 공정해야 한다.
결정이 빠르고 확고하여야 하며, 결정을 미루기만 하는 사람은 결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뿐만아니라 결정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 그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만약 무언가 책임을 다른 사람이 진다고 한다면, 이에 대한 보상은 확실해야 한다.
4.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는 리더
때로는 모두가 반대하더라도 더 나은 쪽으로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 말은 쉽지만 행동은 정말 어렵다. 우선 자기 자신이 모범이 되어야 하고, 왜 자신의 생각이 조직에게 더 좋고 옳은지를 설득할 수 있는 설득력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 없이 무조건 남들에게만 잘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리더들이 바로 이 지점에서 실패한다. 즉, 내로남불을 실천해 버리는 것이다. 이래서는 자신이 앞서서 조직문화를 망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훌륭한 리더는 어렵다. 하지만 훌륭한 리더가 있으면 조직은 반드시 발전한다.
주식투자 등을 할 때 리더를 본다는 것은 바로 이런 면을 최대한 살피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 없이는 투자도 성공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큰 일을 해낼 수 없다.
본인 스스로가 리더의 자질을 갖추어 나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자.
인생은 그렇게 스스로를 먼저 바꿈으로써 해결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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