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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격동의 시대 - 개인의 역량강화

by FarEastReader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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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Victor Freitas from Pexels

신뢰가 무너지는 시대다. LH 토지 투기 사태도 그렇고, 민주주의나 법치주의에 대해서도 솔직히 이대로 모든걸 믿어도 좋을까 하는 시기다.

코인도 그렇고 주식도 마찬가지다. 모든건 신뢰에 기반한다.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 - 물리적으로 점유하지 않고도 -을 그냥 믿고, 컴퓨터가 화면에 보여주는 숫자를 그 가치라고 우리는 그냥 믿는다. 그런데 신기하지 않은가? 이 모든게 다 그냥 '믿음'에 근거하고 있는데, 이 믿음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사건이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나는 결코, 당장 이 모든 시스템이 붕괴되고 엄청난 아마겟돈이 찾아온다는 소리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만큼 우리가 너무나도 허약하고 실체도 없는 무언가에 미혹되어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때로는 기본을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이 모든 것이 다 사라지는 순간에도, 내 스스로가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해서는 유대인들이 이미 답을 내 놓았다. 잘 알다시피 지금 유대인들은 미국에서 매우 잘 살고 있지만... 이렇게 된 지는 정말 얼마 안된 민족이다. 오랜 세월 자기 민족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이 나라 저 나라 쫓겨 다니던 유대인들은 유럽에서 항상 셋방살이 + 떠돌이 인생이었다. 이들이 항상 모자를 쓰는 것은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하기 때문이란 농담까지 있을 정도다.

즉, 유대인은 그렇기 때문에 몸에 지닐 수 있는 금붙이와 자기 머리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 (지식)과 기술 습득에 목숨을 걸고 임하는 전통을 만들어 냈다.

언제 어디서든 빈털털이로 탈출하게 되더라도,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지금 바로 그 정신이 우리에게 필요한거 아닌가 싶다.

시대가 급격히 변하고, 가치가 붕괴할 때, 

스스로를 지키고 변화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빈털털이가 되어 다시 시작했을 때에도 언제든지 홀로 독립해서 버틸 수 있도록 진짜 실력과 진짜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정말 우리 나라가 향후 10년간 더 힘들어진다고 해도,

단단한 체력과 보편적인 지식 및 기술이 있으면 버텨나갈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권하는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해외로 나가서 버텨야 한다고 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흡수해야 하는 시기라고 본다.

운동을 꾸준히 해서 강인함을 갖추고,

외국어, 코딩실력, 요리, 등등 보편적인 기술 중 배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필사적으로 배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인간으로서 강해지는 역량강화를 늘 염두에 두고 사는 것이다.

 

지금 현실에 매몰되어 달콤한 복지와 보조금에 맛을 들렸다가는 정말 큰일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하게 달려들어야 하고, 자신에게 불가능할 것 처럼 보이는 과제에 덤벼들어야 할 것 같다.

 

현 시대를 과거와 같이 태평성대로 착각해서는 안된다.당분간은 정말 '홀로서기'와 '역량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농담이 아니라 강호의 도리가 땅에 떨어진 지금, 닥쳐올 전란이 스멀스멀 예감된다...

물론 옛날같이 죽고 죽이는 전란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멍하니 있다가는 가속화되는 양극화 속에서 뒤로 밀리는 건 순식간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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