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파도에 몸을 맡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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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사실 우연인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본인이 깨닫지 못하는 것일 뿐 인과의 수레바퀴는 물리법칙으로도, 또 영적인 법칙으로도 깨알같이 돌아간다.

우리는 인생은 너무 단편적으로만 본다.

물론, 때로는 이 사회에서 주어진 자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단편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안다.

'자신의 역할' 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복잡하게 살거나 괜히 꼼수 부리는 것 보다, 이렇게 자기의 역할에 충실하며 살아갈 때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꼭 강조하고 싶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하는 건, 어떤 의미에서 모든 건 정해져 있고, 우리가 할 일은 그 틀에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최대치를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정해져 있지만, 알수는 없다. 

우리는 그렇기에 세상의 법칙을 유추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미래를 궁금해 하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미래를 알수 있을까

과학적인 방법, 또 비 과학적인 방법을 총 동원해서 부질없는 노력을 한다.

 

하지만, 중요한건 미래가 정해져 있느냐, 우리가 만들어 (=또는 바꾸어) 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즐긴다는 것 또한 단순히 행복하고, 즐겁고, 재미있고, 신나는 것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즐긴다는 것은 오히려 맛본다는 것에 가깝다.

최대한 경험하고, 최대한 많은 감정과 생각을 느껴보고 해 보는 것, 가장 충실히 모든 가능성을 탐구해 보는 것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생의 파도를 만났을 때, 이 파도를 잘 타는 법을 배워야 한다.

파도를 신중히 타고, 성실히 대응해야 하지만 

파도 또한 환상인 걸 알아야 한다. 파도는 그저 주어지는 것일 뿐이다.

당신이 미워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이걸 잘 타고 넘어서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디 일희일비 하지 말고 담담히 임하라. 

파도를 어떻게 하면 가장 멋지게 넘을 수 있을지만 고민하라.

화를 낼 필요도 없고, 스스로를 망치거나 자책할 필요가 없다.

 

때로는 너무나 극단적인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리고 그런 일들이 뉴스에 올라오기도 하지만,

그런 것에 너무 현혹될 필요는 없다.

무언가 심하게 잘못되어 가기 전에 항상 스스로를 돌이켜 보고 끊임없이 반성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파국을 피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타당하다.

정말 마치 파도타기와 같다.

 

파도타기 또한 잘못하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 있을 만큼 위험한 행동이기도 하다 (=파국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

그러나 그 본질은, 고통이나 위험이 아니다.

주어지는 자연 현상을 최대한 활용해서 즐겁게 즐기는 것, 그것에 본질이 있는 것이다.

 

비관하지 말고 즐겁게 인생을 살자.

어디까지나 파도타기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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