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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무슨 책이 도움이 되는가

나의 사적인 그림 - 부자 취향의 교과서

by FarEastReader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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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그림 - 우지현 (책표지)

여러 번 예술가들과 친해져야 돈을 번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예술이란 쓸데없는게 아니라, 사실은 인간에게 무한한 힘을 주고, 인간의 영혼을 아름답게 만들고, 

무엇보다도 부유함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자격을 주는 - 그런 아름다움과 덕성을 갖추게 하는 - 귀한 정신활동이라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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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연히 '나의 사적인 그림'이라는 우아하고 알찬 책을 발견했다.

우지현 이라고 하는 화가분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림들과 함께, 그 그림과 느슨히 연결되어 있는 멋진 에세이를 빼곡히 넣어 놓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이렇게 귀한 책이 한국에서 나왔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순간적이고 매우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생활에 매몰되어 살아가다 보면, 이런 아름다움은 그냥 없는 것 취급하기 십상이다. 그리고 그냥 사치스럽고 여성스러운 허영스러운 취향으로 매도하기 쉽다. 

그 가치 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허영심과 고급취향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지현 작가 사진

하지만, 취향은 결코 허영이 아니다. 

오히려, 취향이 없기때문에 자꾸만 빈곤해진다.

정신이 먼저 빈곤해지고, 그러면 따라서 물질도 빈곤해진다.

그리고 취향이 없기 때문에 돈을 들여 헛된 짓을 한다. 이것이 허영으로 가는 이유이다.

아무런 영혼 없이 그냥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폼을 잡으니 그게 허영이 되는 것이다.

사실 취향은 돈이 없어도 기를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얼마나 잘 아는가, 그리고 자신의 삶과 자신이 살고 있는 순간을 얼마나 충실하게 살아내는가가 취향을 기르는 배경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우지현이라는 예술가의 삶, 취향, 안목은 정말 진짜다. 딱 읽는 순간 이런 책은 널리 소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소중히 길러온 귀한 취향과 안목이 아낌 없이 가득 차 있었다.

돈을 벌고 싶으면 이런 취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것이야 말로 부를 불러오는 취향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다소 더러운 일도 해야 하고, 오히려 냄새나고 사람들이 안보는 쪽에 돈이 모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 번 돈은 깨끗하고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아껴야 한다.

오죽하면,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써라"

라는 말이 있겠는가

중요한 건,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 곳, 아름다운 곳을 계속 늘려나가야 부가 지켜지고, 또 더 즐겁게 확장된다는 점이다.

그 시작으로 이런 귀한 책을 읽으며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진짜 취향이라는 것이 뭔지 공부를 해 보는것을 강력 추천한다.

당장 한 권 사서 보길 추천한다.

나의 사적인 그림 : 그림 속에 담겨 있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 책이있는풍경

 

나의 사적인 그림 : 그림 속에 담겨 있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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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이렇게 남다른 공부와 시도를 하는 데서 바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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