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여러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 중 가장 힘들었던 건 껍데기만 남은 관계를 억지로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 껍데기 뿐인 관계를 억지로 포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왜냐면 상대방을 객관화 해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고
또 나 스스로 상대방을 위해 더이상 적극적으로 희생하지 않게 되면서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사람의 관계도 사업이나 공부와 다를 게 없다.
지루해 지기 전에 계속 변화 하고 발전 해야 한다.
두 사람이 맺는 관계라고 할 지라도
그 두 사람 사이에 계속해서 무언가가 채워지고 계속 넓어져야 한다.
어떤 관계에 있어서
두 사람의 세계가 점차 축소 되고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없어지거나 관계가 뜸해지기 시작한다면
바로 이것이 껍데기만 남은 관계가 되어간다는 뜻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친절하게 해 준다면,
안심하지 말고 오히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이 사람은 나를 위해 이렇게 신경을 쓰고 있는데
결국 이 사람이 무언가를 희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는 말이 있다.
분명히 나는 편한데,
상대방도 나한테 잘 해 주는 데,
두 사람간의 공유된 세계가 계속 줄어들고
두 사람이 같이 아는, 함께 관계하는 사람들이 계속 준다면
상대방은 사실은 내가 싫어 도망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그리고
사실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를 망가트리면서 조용히 복수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항상 조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에 잘하고 오만하게 굴지 말라.
그리고 자신이 우위에 서 있다고 느낄 수록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미 관계가 껍데기화 하기 시작했다면
스스로를 반성하고 조심해서 살아라.
사람들은 이미 당신을 떠나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당신이 마시는 공기에 독을 타고 있는 것이다.
용서를 구해도 늦었겠지만,
일이 커지기 전에 막을 수만 있다면 막아야 한다.
인생살이는 참 어렵다.
그러니 도취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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