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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2025년 계획 세우기

by FarEastReader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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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돌아보고 있다. 지난 몇년간과 달리,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들을 좀 거둔 한해다.

물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그러나 분명한 건 실질적인 진보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속도가 더디고 생각보다 다른 방향에서 혁신과 성취가 나타나서 스스로도 좀 놀라고 있는 점은 있지만 말이다.

 

나는 항상 추석 즈음에 내년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그 때부터 시작해야 슬슬 2-3개월 예열을 해 가며 모멘텀을 붙여서 진짜 1.1이 되었을 때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며 열심히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20.10.07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신년 계획은 추석 끝나자마자 세워라

2022.10.03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다시 또 내년을 준비 할 때가 왔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한다 쳐도 이제부터 코치를 찾거나 헬스장에 등록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한달은 그냥 간다. 그렇게 해서 어영부영 두달 정도를 지속해 냈다면 아마 1월 쯤에는 정말 탄력이 붙어 본격적으로 루틴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올해 사실 영어, 골프, 헬스를 열심히 하고 싶었다. 일은 좀 대충하자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엉뚱하게도 중국어를 엄청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이 급상승했고, 골프도 어느 정도 늘었으며, 헬스 쪽에서 갑자기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역시 인생이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퇴보만을 거듭했을 것이다.

 

2025년에는 나는 역시 영어,중국어, 골프,헬스는 계속 진지하게 추진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그 외에 일적으로도 각각 하나씩 목표를 세웠다. 2025년에 목표한 일들을 달성한다면, 아마 크게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좀 미리미리 움직이고, 그러면서 최대한 유연성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영어 선생님을 찾으려다 엉뚱하게 중국어 선생님을 좋은 사람을 만나서 실력이 늘게 되는 경험을 하면서, 깨달은 바가 크다. 

 

그리고 남들이 좋다는 것은 최대한 참조하되,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석을 실험해 보고, 잘 되면 그대로 하면 되지만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방법을 바꾸어서 시도를 해보거나, 정석이 추구하는 본질을 생각해 보고 그 본질을 추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한 번 실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즉, 계속 생각해야 하고, 유연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과거 역사를 보아도, 그런 태도를 잃지 않은 조직만이 성장해 왔다.

 

지나친 걱정은 필요 없다. 어차피 될일은 어떻게든 되고, 안될거면 뭘 해도 안된다. 최선을 다 하되, 하늘의 뜻을 너무 거스르려고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런 일은 해서도 안된다.

 

때로는 불행과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을 실천할 수 있다. 최악의 상대방으로부터도 배우면서 계속 지치지 말고 싸워 나가면 된다. 상대방의 페이스에 말려들 필요도 없고, 맞춰 줄 필요도 없다. 

 

 2024년에는 정말 이런 점을 다시 한 번 크게 배웠다.

 

지금 2025년의 계획을 세워 보면서 꼭 2024년의 중간점검 (이미 중간은 한참 지나서 3/4가 지나갔지만..)을 한 번 꼭 해보라. 더욱 여유롭고 준비된 새해를 맞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un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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