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올해를 비교해 보는 것은 내가 종종 '현재 내가 얼마나 발전했나'를 살펴보기 위해 수행하는 작업이다.
이걸 해 보면 정말 1년전의 내가 하던 일과 지금 내가 하던 일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에는 그 차이가 매우 크기도 하다 (하하, 물론 빠르게 추락하는 경우에도 차이가 크다). 2년 8개월 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다.
2022.02.14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보기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보기
때때로 스스로가 발전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적어도 뒤로 밀리지는 않은 건지 점검을 해 보면 좋다. 나는 그럴 때마다, 작년 이맘때 - 즉 딱 1년 전 같은 시기에 - 무엇을 했었는지 살펴본다. 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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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비교를 해 보니, 큰 틀에서는 하는 일이 달라지지 못했지만 (이 점은 반성해야 한다),
1. 1년 전에 하던 것 중 운동은 계속 지속해서 레벨업이 되었다는 점
2. 1년 전에 하지 않던 것 중 뭔가 하나 좋은 것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지속했다는 점
3. 1년 전에 진행 중이던 일 2가지를 잘 끝냈다는 점
4. 1년 전에는 실패했었던 일 1가지를 올해에는 2개나 성공시켰다는 점
에서 분명 발전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큰 틀에서 진짜 중요한 일은 해내지 못한 채 그 자리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할 일이 많다. 계속해서 말만 많은 채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한 때 늘 취해있던 시기가 있었다. 그 때 올린 술 리뷰들을 보면, 내가 얼마나 당시 술을 좋아했는지 - 더 정확히는 술에 의존했는지 - 를 알 수 있다. 후회는 없다. 그 때는 또 그렇게 버텨 나갔던 것이다. 그리고 그 때 알게 된 위스키, 와인, 그리고 막걸리로 인해 내 삶은 많이 풍부해 진 것도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 앞으로 3개월을 정말 알차게 보내야만 하겠다고 다시 다짐해 본다. 뻔한 다짐, 흔한 다짐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살아 있는 한 계속 잊지 않고 되새기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
스스로에게 자꾸만 한계를 두지 말고, 퀀텀 점프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되, 절대로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항상 반성하면서, 한편으로는 도약을 준비하고, 추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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