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버텨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최악을 가정하되, 절망하지 않기'라는 마음가짐이다.
낙관론이 전부는 아니다.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신은 근거없는 낙관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오히려 필요한 것은 최악을 준비하는 자세다.
최악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고 도대체 어쩌면 좋을지를 강구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성실한 태도가 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최악을 고려하다 보면 의외로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최악은 일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고,
설령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또 그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도 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다.
2021.02.09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뚜껑 열어 보기전에는 모른다: 좌절하지 말라
뚜껑 열어 보기전에는 모른다: 좌절하지 말라
인생을 살면서 명심해야 하는 건, 함부로 미래를 예측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쪽으로나, 부정적인 쪽으로나 섣부르게 예측하고 그걸 기정사실화 하는 것 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seoulindanger.tistory.com
2021.05.27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꼭 필요한 것만 남겨보라
꼭 필요한 것만 남겨보라
로마의 위대한 철학자 세네카는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다.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은 적게 가지고 있는 이가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 사람이다. It is not the man who has too little, but the man who cr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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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 글에서 인용한 글을 음미해 보기 바란다.
우리는 기대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게 아니라,
훈련한 수준까지 떨어진다.
- 고대 그리스 시인 아르킬로코스 -
완벽주의자가 될 필요는 없다. 어차피 그럴 수도 없다.
오히려 가능한 것은
절대로 절망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망한 기회, 실수한 일, 잘못한 것은 얼른 놓아 주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쁜 인연, 적들, 싸가지 없는 새끼들과 전쟁해서 이길 수 없다면 빨리 손절하고 그들의 인생에서 조용히 빠져 나오는 게 중요하다.
중요한 건 지금 걷고 있는 일 이외에도 길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절망 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건지도 모른다. 최악을 사실 준비해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최악을 맞이하더라도 반드시 다른 것 (또는 다른 장소나 다른 일, 심지어 다른 사람과의 인연)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니 용기를 가지고 살자.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한평생이다. 모든 선택에는 결과가 따르는 법이고,
성공적인 결과 뿐만 아니라 실패하는 결과 마저도 받아들일 각오만 되어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인생,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용기를 내고 살고, 어떤 결과에도 절망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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