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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ful Things/술 추천

술 추천: Neon Rainbows IPA (네온 레인보우스, 6.7%)

by FarEastReader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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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wery Ommegang이라는 뉴욕주 쿠퍼스타운(Cooperstown, NY)에 본사를 둔 양조장에서 나온 맥주다. 홉 향기가 제대로 피어 나는 에일인데 New England Style IPA를 만든다고 한다.

일단 양조장의 홈페이지를 링크한다. 영어 공부 겸 한 번 들어가 보면 좋을 듯 하다.

https://www.ommegang.com/about-us/brewing-history/

 

Brewing History - Brewery Ommegang

Official site of Brewery Ommegang, makers of authentic Belgian-style ales in America. Discover our beers, our brewery, get event info, tasting notes and more.

www.ommegang.com

살펴 보면 미국이 참 망한다, 문제 많다 해도 여전히 수많은 개성있고 능력있는 젊은이들에 의해 잘만 혁신이 지속되고 운영이 참 잘 되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진짜 부럽다. 널찍한 땅에 나오는 산물도 풍부하고, 사람들도 젊으며 또 서구라고 하는 유구한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1775년에 13개주로 건국한 미국에 대해서, 1945년 8월에야 겨우 독립한 우리가 과연 역사가 짧은 국가 운운할 수 있을까? 우리가 5천년 역사를 가졌다면, 미국도 그리스 로마부터 따져서 유럽의 역사를 계승했기에 5천년 역사를 가진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맥주 한잔 마시고 뭐 쓸데없이 이런 소리 하나 싶지만, 맥주 한 잔을 마셔도 차원이 다른 퀄리티가 나오는구나라고 놀라서 이런 글을 쓰게 된다. 미국에 가끔 올 일이 많은데, 막상 미국에 오면 불편하거나 좀 어려울 때가 많아도, 정말 뭔가 앞서 나가는 것, 따라가기 어려운 것을 접할 때도 참 많다. 한국의 여러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힘들어 하다가도, 미국에 있다 보면 또 생각이 전환되면서 '그래 멋있게 살아가 보자. 진짜 내 삶에 당당해 질 수 있게 진짜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살아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브루어리 옴메강 (Brewery Ommegang)의 Neon Rainbows는 풍부한 호프 향이 피어나면서 진짜 고소하고 씁쓸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맥주다. 나 또한 맥주 전문가는 아니지만, 한 때 맥주 마니아였던 관계로 특히 여름이 되면 많은 에일이나 소위 크래프트 맥주 등을 즐겨 마셨었는데, 그러면서 언젠가 마셔도 별 맛 없는 맥주들이 이름과 마케팅으로 힙한 감성만을 내세우며 등장하는 것에 약간 환멸을 느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마신 이 네온 레인보우스는 1파인트 (0.47리터) 짜리 캔으로 총 4캔을 며칠에 걸쳐 한 캔씩 마시면서  오랜만에 맛이 정말 진하고 또 풍부한 에일을 만났다고 느낄 수 있었다.

 

검색해 보니 아직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은 것 같은데, 미국 뉴욕에 방문할 일이 있는 분은 잡화점 드럭스토어인 CVS에서 구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마셔 볼 것을 추천한다.

Neon Rainbows 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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