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PSJ 컨설팅 대표 이야기가 흥미롭다 - 박정수의 부동산 비법
우리나라에 소형아파트/오피스텔 합쳐서 300채를 가진 남자가 있다. '박정수'라는 이름의 남자고, 현재는 PJS 컨설팅의 대표다. 잊을만 하면 박정수씨는 항상 언론에 등장하여 건재함을 보여주고, 그 때마다 보유하고 있는 주택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 정말 놀랄만하다. 단, 현재는 뜻이 있어 300채 이상으로 늘리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박정수 대표가 부동산 투자에서 고수하는 원칙은 일명 ‘갭(gap)투자’다. 즉,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이 적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골라 전세를 끼고 소액의 투자금만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간 차액만 부담하며 사들이는 투자 기법이다. 박정수 대표가 타깃으로 삼는 대상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5%에 육박하는 지역의 아파트다. 다만 전세가가 급등한 게 아니라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오른 곳이라면 수도권 어느 지역도 괜찮다고 한다. 상당히 구체적이다. 그리고 심플하다. 한창 갭투자가 세상을 강타했을 때, 이 분의 책 또한 널리 알려졌다. 나도 서점에서 이 분의 책이 널리 깔려져 있던 것이 기억난다.
이 분에 대한 기사는 정말 많은데, 가장 잘 정리된 것은 2년전에 나온 신동아 기사다. 심층취재인 만큼 내용도 알차고, 2년 지난 지금에서 봐도 이 박정수 대표의 투자 철학이 변함없다는 점에서 놀랍다.
링크는 아래와 같다.
http://shindonga.donga.com/3/all/13/968172/
건전한 부동산 임대업자가 많아 지는 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현재는 이런 박정수 대표같은 사람 뿐 아니라 다주택자 모두를 적폐로 몰고 있으니 참 답답하다. 옆나라 일본만 해도 이런 부동산 임대업자 및 관리업이 성행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있다. 임대업자는 임대업자대로 믿고 맡길 수 있어 좋고, 집이 없어 월세를 사는 사람도 안정적이고 싼 집을 깔끔하게 공급받기 쉬워진다. 복잡함이 줄어들고 전문성이 높아져서 효율이 증가한다. 나는 장기적으로 PJS 컨설팅과 박정수 대표와 같은 사람은 이런 임대업 서비스를 중개하는 역할에서 오히려 큰 가치를 부여받을 것으로 믿는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해 말이 많은데, 나는 자본주의가 쓰러지지 않는 한 자산 가치는 반드시 오른다고 본다. 강남 아파트 같은 것이 최고겠지만, 그걸 누구나 사고 팔 수는 없다면, 이런 쪽에 관심을 가져 보는 건 합리적인 판단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수도권 - 특히 서울 - 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규칙이라면, 지방에서도 똑같은 응용은 가능할 것이다. 박정수 대표의 주장이 전혀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지방에 돌아다닐 기회가 많은 사람, 아니면 아예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그런 의미에서 좀 더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거 아닐까 생각해본다.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곳은 정해져 있다. 그래서 투자가 어려운 거지만... 지방에서 여기라면 서울보다 낫겠다 라고 판단되는 곳을 골라낼 수 있다면 다음 대박은 거기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부자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한다. 박정수 대표가 쓴 책을 보면 투자 기법 뿐 아니라 마음가짐이나 생활 태도에 대한 조언도 많이 나온다. 항상 안된다고 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이건 이래서 안돼, 저건 저래서 안돼가 아니라 될 이유를 찾고 그걸 믿고 실행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결국 부자가 되는 거 아닐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부자가 되는 사회가 좋은 사회가 아닐까.
다시 강조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업/부동산/주식을 몰라서는 안된다. 월급 생활자도 마찬가지다. 다들 경제적 자유를 위해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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