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페이먼트 게이트웨이 (GMO Payment Gateway, TYO: 3769)가 최근 폭락했다.
이유는 소프트뱅크 산하의 Yahoo Japan이 일본의 유명한 의류 온라인상거래 플래폼 ZOZO타운 (ZOZO Inc.)에 대해 TOB를 때려서 매수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번 매수로 Yahoo Japan은 4000억엔 (370억달러 - 약 4.3조원)을 들여서 ZOZO의 지분율 50.1%를 확보한다.
문제는 GMO Payment Gateway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해당 주식이, 위 M&A 발표 이후 12% 이상 폭락했다. GMO Payment Gateway의 총거래대금 4조원 중 약 3천억원이 ZOZO에서 나오고 있었는데, ZOZO가 Yahoo Japan을 통해 소프트뱅크 산하로 들어가게 되어 이 거래대금이 소프트뱅크 쪽 결제수단으로 넘어갈 것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ZOZO 관련 거래가 다 빠져나간다면 GMO Payment Gateway는 86억엔 정도 영업이익흑자가 예상되던 것이 15억엔 적자로 돌아설 수도 있다. 이래서 주가가 매일같이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결제 전쟁에서도 결국 쩐의 힘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한번에 GMO Payment Gateway의 힘을 빼고 소프트뱅크 그룹이 치고 나갈 줄은 몰랐다.
그러나 GMO Payment Gateway가 여기서 조정 받고 그냥 가라앉을 거냐?
난 아직은 아니라고 본다. 여전히 일본 결제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업체는 여전히 성장여지가 있다.
오히려 엔도 싸지고, 가격도 많이 빠진 지금이 구매 적기가 아닐까? 난 6000엔 뚫리면 사도 좋다고 본다.
비망록을 겸해서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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