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일본 사람들은 지금 일본 사람들과 확연히 다르다.
징기스칸 시절 몽골인들이 지금 몽골사람들과 다르듯이 말이다.
같으면서, 다른 거다. 그 작은 차이가 엄청난 것이다.
오늘 책을 읽다가, 야마나카 유키모리 (야마나카 시카노스케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고 한다)라는 형을 알게 되었다. 일본 전국시대에 센다이 지방의 무사라고 하는데, 이 형에게는 아주 특이한 에피소드가 있다.
이 형은 젊은 시절, 성인식을 막 마쳤을 때 쯤에 모시던 가문이 망하는 일을 겪게 된다. 이 때 이 형은, 어느 날 밤 초승달을 보며, 이렇게 빌었다고 한다.
"원하노니 초승달(삼일월)이여, 내게 칠난팔고(七難八苦)를 주시오. 그리하여 내가 이 모든 고난을 이겨내면, 가문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힘을 얻게 하소서!"
이 형은 '시카노스케'라는 이름으로도 더 유명했다고 했는데, 이 '시카'라는 것이 사슴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투구에도 사슴뿔을 달고 있는 그림이 많다.
성장을 위해서는 고통이 필요하고, 이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필연적이라는 것을 이 형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형은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지만, 그 아들은 나중에 몇백년이 가는 일본 최고의 재벌을 창립하게 된다. 아마 아빠에게 교육을 잘 받아서 그렇게 된 것 같다.
미국에 잭 캔필드라고 하는 형은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다. 이 분은 영혼을 위한 치킨수프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다.
“Everything you want is on the other side of fear."
직역하면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은 두려움의 건너편에 있다."
어떤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고통과 어려움을 훨씬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용기있는 삶"을 실천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고난이나 어려움을 무조건 피해야만 하는 것, 그리고 부정적인 것이라고만 보지 말자.
당신의 운명의 영토를 완전히 바꾸어 줄 다이너마이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 보자.
즉, 창조적 파괴를 일으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여겨 보는 건 어떨까.
기억하라.
당신을 죽이지 못하는 것은 당신을 강하게 만들 뿐이다.
고통을 마주하는 데 있어, 조금만 더 터프해져 보자.
당신의 인생은 그 결심을 한 날부터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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