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바쁘게 돌아갈 때가 있다. 그런데 바쁜 것에도 좋은 바쁨과, 그렇지 않은 나쁜 바쁨 이라는 것이 있다.
오늘 말하고 싶은 건, 바로 후자, 즉, 좋지 않은 바쁨에 관한 것이다.
게으른 사람일수록 더 바빠 한다는 거 아는지?
자기가 미뤄 놓고 안하고 있는 일 때문에 마음이 급하고 (안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이미 미뤄 놓은 것이 기한이 닥쳐와서 또 지금 당장 허덕이고 있다.
게다가 그 와중에 또 게으름을 피워서 효율도 떨어진다.
그러니 해야 할 게 또 미뤄지고, 뭔가 바쁘기만 한데 아무것도 못하고
급하게 쪼이는 느낌이 드니 항상 서둘러서 일을 해서 실수 때문에 또 일이 늘어나고,
동선과 시간계획이 안되니 길이나 이동시간, 대기시간으로 날리는 시간이 너무나 많아진다.
바로 이런걸 악순환이라고 한다.
과감히 이걸 끊어낼 줄 알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걸 끊을 수 있을까?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냥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부지런을 떨면 된다. 미루지 않고, 바로 처리하고, 빨리 하고, 더 하고 이런식으로 몸과 머리를 빨리 빨리 부지런하게 회전수를 높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능한 한 눕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자꾸 누우면 정말 일어나기 힘들어진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라는 것은 정말이지 이야기만이 아닌 것이다.
인생은 한 번 뿐이고, 매 순간은 정말 소중하다.
지난 일주일 정도, 무기력함 속에서 시간을 낭비했다.
참 오랜만에 겪는 슬럼프였다. 하지만 이렇게 블로그를 통한 기록과, 그 동안의 무수한 시행착오로 다행히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고 그저 약간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겅도로 막아낼 수 있었다.
항상 현실에 겁을 먹으면 안된다. 앞으로 나가면서 계속 해야 할 일들에 부지런히 도전해 나가야 한다.
나이를 먹으며 이러한 도전에 더욱 겁을 먹게 되지만, 그럴 수록 더 마음을 다잡어야 할 것이다.
힘 내고 독처럼 파고드는 게으름을 그때 그때 처리해 나가야 한다. 끝없이 달라 붙는 녀석이지만...
이제 날씨가 추워지니 앞으로 일찍 일어나기도, 운동 나가기도 점점 힘들어 질 것이다.
유튜브와 릴스는 더욱 유혹적이고 재미있는 시간낭비 컨텐츠로 나를 유혹할 것이고... 술 한잔 하면 무조건 눕고 싶어질 것이다.
다시 정신을 차리자. 지금 이 순간들을 정말 소중히 살아야 한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귀찮아하고, 실패했던 것에 재도전 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아니, 오히려 퇴화하기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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