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류주3

술 추천: 오매락 25 일본에 있는 술 중에 '우메슈(梅酒)'라는게 있는데, 가끔 그 달달한 맛이 생각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살 무지 찔거 같은 달콤한 술이지만, 그래도 여름에 차게 해서 마시는 우메슈의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우리 전통주에도 매실을 활용한 증류주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정말 마셔보고 싶었다. 25도짜리 고도주지만, 용기를 내서 바로 한 병을 시켰다. 그리고 배상면주가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술의 맛이 상당히 독특했다. 매실의 맛이 확연히 드러나는 한편, 은은한 배의 맛이 느껴지는 것이 조화가 아주 훌륭했다. 역시 증류주가 되면 술의 퀄리티가 확실히 올라가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 역시 이런 전통주 증류에 있어서는 확실히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역시 숙성 과정이 생.. 2023. 8. 18.
술 추천: 천비향 화주 (40도) 천비향의 화주는 특별한 술이다. 이전 리뷰했던 천비향의 오양주 약주를 증류해서 정성스레 만든 귀한 술이기 때문이드. 2022.03.25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천비향 약주 술 추천: 천비향 약주 이전 풍정사계 춘(春)을 리뷰한 적이 있다. 2022.01.22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풍정사계 춘(春) - 전통주(약주) 2022.01.09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풍정사계 추(秋) 술 추천: 풍.. seoulindanger.tistory.com 확실히 한 번 애정을 가지고 마신 술이라 그런지, 시간을 두고 조금씩 조금씩 즐기게 된다. 실제로 천비향 화주는 위에서 언급한 천비향 약주를 3번이나 증류하고 1년 이상 숙.. 2022. 5. 22.
술 추천: 추사 40 홍대에 있는 우리 술 (전통주) 전문 가게인 '한국술 보틀숍'에 다녀왔다. 생긴지 약 7개월 정도 된 곳이라고 하는데, 홍대에는 후리 전통주를 다루는 보틀숍 (Bottle shop)이 많다. 그 중에서 가장 뭔가 세련되어 보이고, 주인 분의 진심이 통화 시에 목소리로 잘 느껴진 '한국술 보틀숍'을 선택해서 다녀 왔다. 밤 늦게 찾아간 것도 있고 해서 서둘러서 추천 받고, 서둘러 2병 구매해서 나왔는데, 시간만 되면 좀 더 찬찬히 둘러 보고 싶었다. 이전 충무로에 해창막걸리를 사러 갔던 전통주 매장인 '술술상점'도 굉장히 좋았는데, 여기는 좀 더 전문적인 디스플레이와 술 품목이 구비되어있는 듯 하고, 주인 분들 2명 (남자 분 2명이었다)이 옷 스타일도 멋있고 해서 이분들과 친해지고 싶어서라도 다니게 될 .. 2021.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