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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와인3

술 추천: Hecula Monastrell Organic v.2020 (헤쿨라 모나스트렐 오가닉, 2020 빈티지) 와인을 마시다 보면, 와인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누구와 마시냐도 매우 중요한 것 같다. 함께 책을 읽는 사람들과 함께 한달에 한 번 정도 만나는 데 그때 이야기를 나누며 마신 와인은 정말 다들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된다. 이번에 마신 스페인 와인인 Hecula Monastrell Organic v.2020 (헤쿨라 모나스트렐 오가닉, 2020 빈티지)도 그런 자리에서 함께 마셨다. 이 와인은 스페인 중부지방인 예끌라(Yeclas) 지방에 위치한 와이너리인 보데가스 까스따뇨 (Bodegas Castano)에서 생산하는 가성비 와인이다. 모나스트렐 (Monastrell)은 프랑스의 무르베드르(Mourvèdre)와 동일한 품종으로써 다소 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 품종이라고 한다. 이 Hecula Mona.. 2024. 3. 31.
술 추천: 까사 로호 마초맨 2020 빈티지 (Casa Rojo Machoman v.2020) 스페인 와인은 나도 꽤 좋아하는데, 간만에 좋은 친구가 스페인 와인을 마시자고 해서 신논현역 근처에서 만나 한 잔 하게 되었다. 장소는 은하수라는 일본식 요리를 내는 바 & 레스토랑이었다. 루프탑술집이어서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았다. https://naver.me/GqBsOHUb 은하수 : 네이버방문자리뷰 377 · 블로그리뷰 1,098m.place.naver.com 겨울이었지만 아직 춥지 않아 루프탑이 오히려 분위기가 좋았다. 살짝 실외의 찬 공기가 접해지면서 와인이 더욱 잘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스페인 와인은 늘 마시면서 뭔가 좀 더 단단하고 농촌의 풍요로운 느낌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순전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근거는 없다. 그러나 분명히 프랑스의 화려함이나, 이탈리아 와인의 넘치는 과실향과는 또 다.. 2023. 12. 15.
술 추천: Chateau Les Arcs Semi Sweet Red (샤또 레 아르크 세미 스윗 레드, 2022) 선물로 받은 스페인 와인이다. 내가 스페인 와인을 좋아한다는 걸 기억하고 있다가 누군가 준 고마운 선물이었다. 이 술병 뒤쪽을 보면, 술에 대한 정보를 기재한 라벨이 있는데 여기 왼쪽 상단에 Vino Tinto Semidulce 라고 쓰여있는데 이게 바로 오른쪽 상단에 쓰여 있는 Red Semisweet Wine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사실 병 뒤 쪽을 볼 것도 없이, 라벨 맨 밑에 RED SEMISWEET WINE이라고 크게 대문자로 써 있기도 하다. 도대체 얼마나 달길래 그러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른 와인들과 달리 이 와인은 빈티지 정보가 제대로 드러나 있지 않다. 하지만 역시 술병 뒤쪽에 희미하게 L 2022-01-10이라고 날짜가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2022년에 병입이 된 것 같은.. 202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