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상면주가4

술 추천: 오매락 25 일본에 있는 술 중에 '우메슈(梅酒)'라는게 있는데, 가끔 그 달달한 맛이 생각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살 무지 찔거 같은 달콤한 술이지만, 그래도 여름에 차게 해서 마시는 우메슈의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우리 전통주에도 매실을 활용한 증류주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정말 마셔보고 싶었다. 25도짜리 고도주지만, 용기를 내서 바로 한 병을 시켰다. 그리고 배상면주가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술의 맛이 상당히 독특했다. 매실의 맛이 확연히 드러나는 한편, 은은한 배의 맛이 느껴지는 것이 조화가 아주 훌륭했다. 역시 증류주가 되면 술의 퀄리티가 확실히 올라가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 역시 이런 전통주 증류에 있어서는 확실히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역시 숙성 과정이 생.. 2023. 8. 18.
술 추천: 느린마을 막걸리 한번더 (12도,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막걸리는 이제 완전히 자리잡은 브랜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장수막걸리가 6도짜리 가성비 막걸리의 상징이자 표준이라면, 느린마을 막걸리는 그보다 하나 위, 준프리미엄급 (3천원 이상 1만원 미만, 2023년기준) 막걸리의 상징이자 표준이라고 생각한다. 유통도 잘 되어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맛도 항상 만족스럽다. 2023.03.21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느린마을 방울톡 (배상면주가) 2022.04.06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느린마을 늘봄막걸리 2022.01.20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느린마을 막걸리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막걸리도 몇 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에 (계절별로도 좀 나오는 품목이 있다),.. 2023. 7. 13.
술 추천: 느린마을 방울톡 (배상면주가) 배상면주가에서 나온 느린마을 시리즈는 상당히 잘 알려진 입문용 프리미엄 막걸리다. 특히 플래그십인 느린마을 막걸리는 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가성비 막걸리의 2배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국 편의점이나 마트 어디서든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2022.01.20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느린마을 막걸리 (배상면주가) 이번에 마신 방울톡 막걸리는 이 느린마을 막걸리의 또다른 에디션이다. 하늘색의 라벨이 상당히 예쁘다. 이전에 리뷰했던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와 비슷하게 달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느린마을 시리즈 막걸리의 하나다. 2022.04.06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느린마을 늘봄막걸리 이 막걸리 역시 특징은 강렬한 단맛이다. 아스파탐을.. 2023. 3. 21.
술 추천: 느린마을 막걸리 (배상면주가) 늘 우리 곁에서 구할 수 있고, 오랜 기간 시장에서 살아남은 조용한 강자다. 소매가가 장수 막걸리의 약 1.5배 정도이기는 하지만, 다른 프리미엄 막걸리들과 달리 그리 비싸지도 않아서 그런지 오히려 평가 절하 당하고 있는 느낌이다. 좋은 막걸리인데 요즘 신생 양조장의 힙함과 마케팅에 밀리고, 시장의 대세인 2천원 미만 카테고리의 절대강자 장수막걸리의 생각보다 높은 품질과 맛에 프리미엄 막걸리들이 오랜기간 시장에서 설득력을 얻지 못한게 그 이유이리라. 이 느린마을 막걸리는 나에게 있어 늘 그런 존재였다. 언젠가 사서 마셔보고는 싶지만, 괜히 안사게 되는 존재. 그 값주고 사기엔 좀 부담스럽고, 뭔가 희소한 느낌은 별로 없어서 언제나 기다려 줄 것 같은 존재. 그러나 얼마전 경주 법주 막걸리를 마셔보고 합성.. 2022. 1. 20.